본문 바로가기
조류/참새목

정장차림의 노랑턱멧새

by 산들강 2010. 5. 16.
노랑턱멧새를 만난 것은 스승의날인 2010. 5. 15일입니다.
 아침 이른시간의 구름낀 날씨와는 달리 10시 전후엔 햇살이 따사롭게 대지를 비췄습니다.

꿀벌들은 지금이 제일 바쁜듯... 하늘을 날아다니고...
그 옆을 지나가는 저는 벌레 한마리를 물고 있는 노랑턱멧새를 만났습니다. 



노랑턱멧새를 보면 깔끔한 외모에 날씬 몸매가 생각나 항상 즐겁답니다.
파릇파릇 새싹이 올라오는 시기에 작은 멧새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도 더욱 예쁘게 보입니다.



노랑턱멧새도 스승의날 스승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했을까요?
입에 물고 있는 벌레를 10여분간이나 먹지 않고 계속 들고 다니는 것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멋진 정장차림으로 스승을 만나 예를 다할 것 같아요.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아 동물들에게도 배워야할 점이 많은 가 봅니다.



오늘은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봄빛이 화사한 들판에서 정장차림을 한 노랑턱새의
노랑색과 베컴머리, 그리고 벌레를 물고 있는 모습...



정말 조복 있는 날은 새로운 새를 만나는 것도 있겠지만 같은 종류의 새일지라도 좀처럼 만나기 힘든
모습으로 만났을 때일 겁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아침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 밖을 보면서... 노랑턱멧새를 만난 그 당시를 회상하며
나만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