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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도요목

처음 만난 희귀조류 물꿩

by 산들강 2010. 6. 3.
꿩이라면 육지에 사는 꿩은 들어봤어도 물꿩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이놈을 만나고 얼마나 흥분되던지요?
차에서 숨에서 촬영하고는 처음엔 이름을 몰랐습니다. 가방에 들어 있던 조류도감을
꺼내어 확인해보니 물꿩으로 확인했는데...

인터넷에서 물꿩에 대해 확인을 해보니 색이 좀 다른 겁니다.
BIRD DB에 문의한 결과 물꿩 암컷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경북지역에서는 물꿩이 처음 발견된 듯합니다. 그동안 경남이나 서해안에서는
일부 발견된 적이 있었습니다.

물꿩은 물꿩과에 속하며, 전세계적으로 8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엔 단 1종이 여름철새로 날아오고 있습니다.
크기는 39~58cm정도이며, 여름깃으로는 머리와 목의 앞쪽은 흰색이며, 목의 뒤쪽은 노란색입니다.
꼬리는 검은색으로 매우 깁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혼자 있는 것이 조금은 슬퍼보이지만 곧 짝을 만날 수 있을거라 기대해봅니다.



조금 이동한 장소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털들이 가지런하지 못한 것이
어린 새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긴꼬리 등 특징은 잘 드러납니다.



먹이 활동을 나서는 물꿩...


정말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저에게도 물꿩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오다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