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064 오늘 눈 내린 대전을 걸어서 출근했습니다. 어제 낮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오늘 아침엔 차를 세워놓고 걸어서 출근했습니다. 버스를 이용할려고 했더니 15분 기다려야 온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처음엔 차가 올때까지 걸어볼 생각이었는데... 2/3지점에 가서야 버스가 오더군요. 버스를 탈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걷기로 맘 먹고 걸었습니다. 눈 내린 갑천이 보고 싶었습니다. 출근 길은 갈마지하차도에서 둔산네거리를 거쳐 대덕대교를 지나갑니다. 거리는 3.5km로 평상시엔 40분 정도 걸렸는데 오늘은 50분이 걸리더군요. 아침 7시 10분에 나와 8시에 도착을 했지요. 출근하는 길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눈 요기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덕대교 네거리입니다. 대덕대교를 한 컷... 갑천입니다. 엑스포다리가 보입니다. 눈이 제법 내렸죠. 대덕대교 가운데를 와서 촬영합.. 2010. 12. 27. 저수지 빙판 위를 달리는 물닭 빙판 위를 달리는 물닭... 왜!! 요즘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저수지엔 얼음이 꽁꽁 얼었죠. 그러다보니 새들도 물고기 사냥을 할 수가 없습니다. 물고기 사냥을 위해선 얼지 않은 곳으로 이동을 해야합니다. 아침 일찍 도착한 작은 저수지... 그래도 가운데 부분은 약간 얼지 않았더군요. 자리를 잡고 카메라를 꺼내는데... 물닭 한마리가 잽싸게 뜁니다. ㅎㅎㅎ 통통한 몸매에 후다닥 뛰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서글퍼지는 건? 날씨가 추워지니 동물이나 사람이 힘든 것은 모두 같은 것 같습니다. 요번엔 깡충 뛰었습니다. 두다리가 모두 들렸네요. 신나게 달렸지만 미끄러지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발바닥이 물갈퀴로 되어 넓은 면도 있고 이른 아침이 얼음이 녹지 않아서 그럴 것입니다. 웃음과 서글픔을 함께 준 물닭.... 2010. 12. 27. 연하장에 잘 어울리는 재두루미 비행 사진 주남저수지에서 만난 아름다운 재두루미의 비행 2010년이 저물어 갑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딱 6일이 남았군요. 결산의 의미로 연하장에 사용하면 참좋을 것 같은 새들...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는 재두루미 사진입니다. 먼곳에서 주남저수지로 날아오는 재두루미떼입니다. 헤아려보니 27마리입니다. 먹이활동하러 나갔다가 쉴 곳을 찾아 다시 날아오는 것 같습니다. 착륙을 준비합니다. 장소를 확인하고는 몸을 들고 다리는 낮추며 주남저수지 상공을 선회할 계획이죠. 다리를 내리고 선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새들이 모두 이런 모습으로 우아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렇진 않겠죠. 조금 가까이 들여다 봤습니다. 확대를 하니 27마리가 사진에 한꺼번에 안들어옵니다. 주남저수지 가운데 있는 하중도.. 2010. 12. 26. 환한 웃음을 짓는 직박구리 오늘은 크리스마스입니다. 오늘 하루 즐거워하길 기대하면서 직박구리가 빨간 열매를 먹으면서 기분 좋아하는 장면을 올려봅니다. 같이 즐거워했으면 좋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은 이 사진으로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춥지만 뜻있는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위 사진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2010. 12. 25. 낙동강 잿빛개구리매 암컷의 비상 잿빛개구리매는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맹금류입니다. 크기는 수컷 45cm, 암컷 51cm로 암컷이 크며, 날개를 편 길이는 100cm에서 120cm정도 됩니다. 주요특징으로는 허리가 흰색이며, 양 날개를 V자형으로 위로 올린채 느리게 날면서 먹이를 찾습니다. 수컷은 잿빛을 띠지만 암컷은 어두운 갈색이어서 이름과는 혼동됩니다. 다른 개구리매와의 차이는 눈썹선이 뚜렷하다는데 있습니다. 잿빛개구리매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제방에서 앉아 쉬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쪽 앞에서 뭔가 휙~하고 날아옵니다. 아마도 잿빛개구리매가 저를 발견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카메라 들고 바로 연사로 촬영했죠. ㅎㅎㅎ 전형적인 V자형 활공 모습... 먹이를 찾을 때 하는 장면입니다. 눈썹선과 허리.. 2010. 12. 24. 청둥오리를 바라보는 멸종위기종 흰꼬리수리 오랜만에 낙동강으로 출사를 나갔습니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구간에서는 연신 기계음이 들려옵니다. 그 곳을 지나 가면 새들이 모여있는데... 청둥오리들만 보입니다. 거리가 멀어서 망원렌즈로 봐야 겨우 구별이 될 정도입니다. 앞에 왠 이상한 넘(?)이 한마리 습니다. 이게 뭐지?하면서 촬영한 후 확대를 해봅니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흰꼬리수리입니다. 흰꼬리수리는 매목 수리과에 속하며, 크기는 수컷 84cm, 암컷 94cm의 대형 맹금류입니다. 날개를 펴면 약 2m가 넘으며, 부리는 크고 노란색인데 사진은 미성숙새로 보입니다. 청둥오리들이 긴장을 했는지 가까이 다가오지 않습니다. 촬영거리가 1lm정도되니 청둥오리와 흰꼬리수리의 거리도 50m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움직임을 멈추고 고개를 돌.. 2010. 12. 23. 귀엽고 앙증맞은 동박새 관찰 포인트 동박새는 참새목 동박새과에 속하고 크기는 11.5cm로 아주 작은 조류입니다. 흰 아이라인과 녹색 몸이 주요특징이며, 상록활엽수림과 상록침엽수림을 좋아합니다.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동박새... 아주 작은 새로 귀엽기도 하구 앙증맞게 생겼답니다. 몸이 작다보니 빠르게 이동을 합니다. 촬영할때 여유가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귀여운 포즈 한번 지어봅니다. 오늘 오후부터 날씨가 많이 추워진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길 빌어봅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였습니다. 2010. 12. 23. 오리중 가장 작다는 쇠오리 오리중 가장 작다하여 붙여진 이름 "쇠오리" 쇠오리는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며, 크기는 38cm로 소형오리입니다. 아래 사진은 수컷 2마리도 커리는 적갈색과 어두운 녹색이 조화되어 아름답게 보입니다. 반면 암컷은 흐린 갈색에 둘째날개깃이 광택 나는 녹색입니다. 발레 기술을 보여줄려고 준비하는 쇠오리 수컷... 멋진 모습의 발레리나 쇠오리... 다정히 함께 동행하는 쇠오리 수컷... "형제인가"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2010. 12. 22. 가늘고 긴 붉은색 부리의 비오리 관찰 포인트 오리과 비오리들은 잠수성 오리입니다. 가늘고 긴 부리의 끝부분은 아래로 구부러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흰비오리, 바다비오리, 호사비오리 그리고 비오리가 관찰됩니다. 비오리는 크기는 65cm이고 붉은색의 부리 끝에는 검은색 점이 있으며, 수컷은 녹색의 머리로 검게 보이기도 합니다. 암컷은 연한 갈색 머리이며 멱은 흰색입니다. 비오리를 만난 것은 지난주 중반쯤 대전 갑천지역입니다. 최근 이곳에는 겨울철새들이 월동할려고 많이 와있습니다. 주변에 아파트도 있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왕래를 하지만 아랑곳없이 잠수질을 한답니다. 비오리 암컷 3마리입니다. 갈색 머리와 붉은색의 가늘고 긴부리가 눈에 확 띄죠. 날개 짓하는 비오리 암컷... 비오리 수컷... 녹색의 둥근머리가 검은색으로 보입니다. 암컷을 .. 2010. 12. 21. 낙동강에서 한가로이 물먹는 야생 고라니를 만나다. 정말 운좋은 이야기를 한가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오늘 포스팅과 관련 있습니다. 포유류, 조류(새) 등 세상 모든 동물들은 사람들보 후각, 촉각, 시각 등이 뛰어나죠. 그러다보니 사전에 일찍 피해버리는 것이 일상적입니다. 이 사진이 어떻게 촬영되었을까요? 전 보통 사진을 촬영할 때 동물들이 있을 곳과 없을 곳을 다니는 속도가 다릅니다. 동물들이 있을만한 곳 천천히 한발자국씩 움직이고 동물이 먼저 관찰되면 제자리에 천천히 앉습니다. 동물 없을만한 곳은 아주 빠르게(속보) 움직이죠. 고라니가 저보다 아래쪽에 있다보니 제 발자국소리나 움직임을 느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차분히 앉은 다음 촬영합니다. 물론 얼굴을 보여줘선 절대 안됩니다. 물을 입에 한가득 담고는 머리를 듭니다. "꿀~~~꺽" 다시 물을 마.. 2010. 12. 20. 우포에서 만난 노란머리의 상모솔새 오늘은 우포늪에서 만난 상모솔새를 소개합니다. 아직까지 겨울철새인 상모솔새는 경남지방에서 발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상모솔새는 참새목 휘파람새과에 속하며, 크기는 9cm로 새들중 가장 작은 크기에 속합니다. 등은 연두색, 머리꼭대기는 노란색, 머리꼭대기에 붉은 반점이 있으면 수컷이고 없으면 암컷입니다. 이번에 만난 상모솔새는 소나무에서 먹이활동 및 놀고 있었습니다. 저도 우포에서 길을 걷다가 소나무에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새를 발견하곤 촬영했거든요. 머리에 있는 노란색의 상모가 참 특이하죠. 이 곳에 붉은점이 있으면 수컷이고 없으면 암컷입니다. 따라서, 이넘은 암컷입니다. 갑자기 노래를 부릅니다. 작은 새들이 부르는 노래는 참 듣기 좋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 2010. 12. 19. 주남저수지에서 만난 멸종위기종 개리 주남저수지에 요즘 새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단연 많은 종이 큰기러기죠. 민물가마우지나무 근처에서 쉬고 잇는 큰기러기들을 촬영했습니다. 사진을 확대해놓고 천천히 보던중 큰기러기 아닌 놈이 보입니다. 마리수는 2마리인데... ㅎㅎㅎ 개리네요. 개리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입니다. 사진에서 개리는 어디에 있을까요? 사진 정중앙에 있답니다. 다 비슷해 보여서 구별하기 어렵다고요. ㅎㅎㅎ 그럼 알려드립니다. 다른 새들과는 달리 목을 잘 보시면 앞쪽은 흰색, 뒷쪽은 갈색으로 선명한 경계가 보입니다. 이넘이 개리입니다. 개리는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겨울철새로써 크기는 90cm전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우리나라에서 월동합니다. 호수나 간척지·풀밭·습지·논밭에 서식하며, 주요 특징은 목·뺨·옆목은 흰색을.. 2010. 12. 18. 큰고니 무리 속에서 고니 한마리 발견 주남저수지에 가면 많은 새들이 있지만 단연 눈에 띄는 건 백조로 알려진 큰고니입니다. 우아한 모습에 가족들을 거느리고 다니는 모습이 참 예쁘죠. 큰고니에 대한 소개는 어제 해드렸습니다. 그래서 따로 설명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큰고니 무리 속에 고니 한마리를 발견했기에 간단히 소개해드리고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고니 관찰 포인트 사실 고니를 찾는다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왜그런지는 사진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일반적으로 고니는 큰고니보다 약간 작은 편이긴 하시만 외적으로 보면 거의 똑같습니다. 딱 한가지로 구별되는되요. 부리에 있는 노란색의 기부모양에 따라 구별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사진을 볼까요? 장소는 주남저수지입니다. 큰고니 가족이 단란한 하루를 보내고.. 2010. 12. 18. 주남저수지에 맹수류 삵이 나타났다. 지난주 토요일 주남저수지에는 많은 분들의 진사님들이 큰고니, 재두루미 등 조류를 촬영하고 계셨습니다. 600mm 대포가 20여대 동원되어 최근 제가 가본 촬영지 치고 최대로 많은 분들이 촬영에 임하셨는가 봅니다. 저도 카메라를 들고 옆을 서성거리고 있었죠. 그런데... 옆에 계신분이 삵이 나타났다고 외치더군요. 전 속으로 "어디! 어디요!' 살아 있는 삵을 눈으로 본다는게 참 신기하더군요. 이넘이 나타나니 앞에서 놀고 있던 쇠백로와 대백로가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ㅎㅎㅎ 전 이런 왕재수가 있나 싶어서 연사로 쫘르르 촬영을 했습니다. 어찌보면 삵이 우리나라 자연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맹수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몸에 나타나는 호랑무늬가 삵임을 알려주고.. 2010. 12. 17. 아름다운 큰고니의 다툼과 화해 큰고닌 백조로 유명합니다. 요즘 경남 창원시 동읍에 위치한 주남저수지에 가면 흰 큰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새들이 큰고니인데요. 몸집이 얼마나 클까요? 크기만 140cm입니다. 날개를 펴면 장난아니겠지요. 큰고니 관찰 포인트 주남에는 큰고니 사진을 보고 가면 거의 알아 맞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하천에 가면 처음 보시는 분들은 백로하고 헷갈릴 수도 있으니 조금 알아가면 되겠습니다. 길고 가는 목을 가진 대형 물새입니다. 혼자보다는 가족들이 무리를 지어 다닌답니다. 그리고 몸 전체가 흰색이고 부리 끝과 다리는 검은색입니다.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므로 백로와는 비교가 안되겠습니다. 큰고니는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답니다. 큰고니 두마리가 갑자기 언성을 높입니다. "야! ", "왜.. 2010. 12. 17. 우포에서 월동하는 댕기머리물떼새 한 껏 추워진 겨울날씨... 우포늪엔 사람도 새들도 별로 없었습니다. 천천히 우포늪을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주요 관찰 포인트 댕기머리물떼새는 머리의 검은 깃 그리고 윗면은 광택이 나는 녹색, 아랫배는 흰색입니다. 그리고 날 때 날개끝과 허리의 흰색이 너무 잘보여 흰색이 번쩍번쩍 하는 느낌이 듭니다. 검은 머리깃과 녹색의 윗면, 아랫배는 흰색으로 물떼새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댕기머리물떼새는 상당히 까다로운 새로 자기를 쳐다본다는 느낌이 들면 날아가더군요, 날아갈 때 날개끝과 허리의 흰색이 잘 보이죠. 그렇게 멀리 날아가진 않아서 계속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허리에 흰색 잘 보이죠. 주요 포인트입니다. 날아간 곳으로 살금살금 다가가서 다시 촬영합니다. 의심의 눈초리로 절 쳐다는 봅니다. ㅎㅎㅎ 위 .. 2010. 12. 16. 잉어를 잡은 대단한 갈매기 갈매기는 도요목 갈매기과의 대표적인 조류로 크기는 43cm정도입니다. 날때 날개 끝에 큰 흰점이 있으며, 다리는 노란색이며, 머리는 둥근 형태입니다. 주로 해안, 호수, 강에서 서식하므로 가끔 만날 수 있습니다. 점심 시간 운동삼아 갑천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안보이던 갈매기 한마리가 물위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갑자기 머리를 물속에 넣고 뭔가를 하고 있습니다. 물고기라도 잡나? 원래 갈매기들은 물고기 잡는 실력이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게 뭘까요? 하~~~ 잉어로 보이는 큰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대단한 갈매기입니다. 자랑하려는 듯... 앞으로 돌려 놓습니다. 얼마나 기쁜지 웃고 있는 갈매기... ㅎㅎㅎ 사진과는 달리 갈매기는 잡은 잉어를 먹지 못했습니다. .. 2010. 12. 15. 우포에서 털이 빠진 야생 너구리를 만나다. 지난 토요일 아침식사후 오랜만에 우포로 달렸습니다. 집이 대구인지라 우포는 50여분 정도의 거리로 자주 가는 편입니다. 우포엔 요즘 새들은 별로 보이지 않더군요. 얼마전 아는 지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지만 저는 새 숫자를 보러 가는 건 아니어서 찬찬히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코스를 둘러보고나서 2번째 코스에서 상모솔새와 쇠딱다구리, 되새 등 새들을 만나 30여분간 담고 있었습니다. 길건너 왼쪽편에서 뭔가 스믈스믈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엇!!! 뭐지? 들고 있던 카메라로 확인해봅니다. "너구리"다 그런데 모습이 이상합니다. 털이 빠진 듯... 너구리는 모회사에서 만든 라면 오동통한 "너구리"를 연상시킵니다. 하지만 오늘 본 너구리는 귀엽기보다는 좀 불쌍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구리는 척추.. 2010. 12. 14. 이전 1 ··· 195 196 197 198 199 200 201 ··· 2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