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제왕" 독수리의 까마귀 굴욕
- 우포늪에서, 제2탄 -
우포늪에서 만난 "하늘의 제왕" 독수리를 어제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늘 약속대로 독수리의 비참한 굴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혹시나 먹이가 있나 싶어 착륙한 독수리 주변으로 까치와 까마귀가 날아듭니다.
신기한 동물을 만난 듯...
자세히 보면 동물원에서 독수리를 구경하는 저희들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더니 까마귀 한마리가 독수리 등에 올라탑니다.
등을 타고 올라가니 머리까지 도착합니다.
독수리는 두려운 듯... 머리를 숙이고...
"에고에고~ 비참해서 못보겠습니다."
째려봐도 까마귀는 요지부동입니다.
독수리가 열을 받은 듯... 날개를 펴기 시작합니다.
먹이를 먹지 못해서 배가 고픈데... 힘도 없는데...
까마귀의 놀림에 굴욕만 당하고 떠나는 독수리...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이 직접 촬영한 독수리의 굴욕 장면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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