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하는 물닭을 순간포착하다.
며칠간 멀리 갔다 오느라 포스팅을 푹 쉬었습니다. ㅎㅎㅎ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지만 편하기도 하더군요.
물닭을 처음 만난 건 습지 위에 파란 풀들이 솟아 오르기 시작할때였답니다.
마른 풀들이 있는 장소로 보아 둥지를 만들 것 같아 차를 세우고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순간적이었습니다. 갑자기 물닭이 하품을 하는 겁니다. ㅎㅎㅎ
입이 째져라 하는 것이 사람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기다리는 것이 참 힘이 들었던가 봅니다.
저도 보고 있자니 하품이 났습니다. ㅎㅎㅎ
안되겠던지 물에 풍덩 뛰어들더니 사냥을 나가더군요. ㅎㅎㅎ
다음에 가면 이곳에 아름다운 둥지가 들어서있길 기다려봅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이 직접 촬영한 하품하는 물닭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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