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려는 듯... 황로의 주황색의 여름 깃이 없어지고
머리 꼭대기에 흐린 노란색이 남아 있습니다. 이른바 겨울 깃으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금호강 변에 100여마리의 황로들이 모여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수풀이 우거진 곳에 앉아 있던 황로 한마리가 사마귀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사마귀를 잽싸게 부리로 낚아챕니다.
사마귀는 몸부림을 치면서 달아날려고 하지만...
황로는 몇번을 물고 놓고 하더니 몸통을 물었습니다.
더 이상은 달아나기 어려울 듯...
옆에 있는 황로들이 욕심을 내니 사마귀를 물고는 자리를 옮깁니다.
황로가 없는 수풀에 자리를 잡고는...
한입에 꿀꺽 삼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길...
이 사진은 캐논 카메라 eos-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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