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계속 좋지 않았습니다. 동물들도 햇볕이 그리워하는 것 같아요.
지난 금요일 김천에 위치한 감천을 지나가는데...
멀리서 일광욕하는 왜가리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왜가리를 봐왔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입니다.
양 날개를 접은 채 곧곧히 서서 어깨 죽지를 좌우로 촥~ 편 모습으로 햇볕을 쬐고있습니다.
몸에 묻어 있는 습기를 날려버리려는 듯...
사진 촬영하는 것을 눈치 챘는지... 재빨리 날개를 접습니다.
아마도 부끄러운 듯...
주변에 있는 다른 왜가리들은 항상 이렇게 서 있었습니다.
이 모습이 평상시 모습입니다.
왜가리의 이런 모습... 너무 편안하게 있었는데... 저 때문에 피한 것 같아 미안하더군요
감사합니다.
위 사진은 캐논 카메라 eos-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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