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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황새목

중대백로의 미꾸라지 사냥

by 산들강 2010. 9. 7.
최근 집중강우, 태풍 등에 의한 강우로 하천의 물이 많이 늘었습니다.

조그만 하천에는 평상시 볼 수 없는 새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보에서 올라오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지난번에는 검은댕기해오리기의 물고기 사냥장면을 보여드렸는데...

오늘은 중대백로가 머리를 물에 쳐박고 뭔가를 물고 올라옵니다. 촬영하면서 왜 저러지 싶었습니다.

미꾸라지를 잡았더군요. 이런 장면은 또 처음 보내요.


같은 놈인데 보 위에 앉아 있을때 촬영한 사진입니다.




뭔가를 보고는 보에서 내려와 머리를 물에 쳐박습니다. 




그러고는 계속 찌르고 있습니다.





앗!!! 뭔가를 물었습니다. 뭘까요?




확인해보니 미꾸라지이네요. 오늘 중대백로는 완전 횡재한 것 같네요.




이젠 어떻게 먹을지가 걱정... 미끄러운 이놈을 어떻게 먹어야 잘 먹을까요?


다음 장면은 없습니다. 왜냐고요. 망원렌즈를 통해 보고 있는데... 숨도 안쉬고는 그냥 꿀꺽해버리더군요. ㅎㅎㅎ



이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eos-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