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도의 가을" 사진 공모전에 이어 2번째 포스팅을 합니다.
저는 섭지코지에서 성산포 방향으로 해서 제주 공항까지 해안도로를 일주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로 새 사진들을 촬영하였습니다.
까마귀는 제주도 어느 해수욕장의 하얀 백사장에서 만났습니다.
차를 세우고 가만히 앉아 백사장을 구경하고 있는데... 까마귀 한마리가 성큼성큼 워킹을 하면서 다가오더군요.
워킹하는 까마귀가 참 괜찮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군요. ㅎㅎㅎ
헌병처럼 다리를 좌우로 살짝 벌리고 무게를 잡습니다.
완전 모델감 까마귀입니다. 제주도에서 모든 새들이 다 저런 모습을 보여주는가 봅니다.
역시 제주도가 좋습니다.
모델이 패션쇼를 하듯이 까만 옷을 입은 새 한마리가 하얀 백사장에서 워킹을 하는 것이 참 보기 좋더군요.
갑자기 까마귀가 울고 있습니다. 꽈악~, 꽈악~, 꽈악~
이번엔 자세를 바꿔줍니다. 늠름한 까마귀...
까마귀는 참새목 까마귀과에 속하며, 크기는 50cm정도되는 중형조류입니다.
온몸이 검은색으로 균일하며, 약간의 녹색 광택을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머리와 부리가 완만히 이어지며, 겨울에는 저지대로 이동하여 서식합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11월 4째주는 제주도 자료로 계속 포스팅이 이어집니다.
남은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다음뷰에서 포토베스트에 선정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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