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하루에 2건의 포스팅을 올려야겠습니다.
제주도에 1박2일 갔다온 후 사진이 많아서 정리를 해보니 상당히 많네요.
새만 해도 20여종이고 일출과 일몰이 각각 1건 해서 3건씩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엔 밭종다리를 올려볼까합니다. 제주 섭지코지에 이른 아침에 들렀습니다.
붉은오름(선돌바위)이라고 명명된 이곳에서 아침 일출을 촬영하고 내려오는 도중에 밭종다리를 만났습니다.
밭종다리는 참새목 할미새과에 속하며, 크기는 16cm입니다.
몸의 윗면은 갈색을 띤 녹색으로 어두운 느낌이 납니다.
아침이라 광량이 부족해서 ISO를 많이 높여 촬영해보지만 사진은 흐립니다.
처음 만났을때에는 저를 쳐다보더군요. 아침이고 그늘진 곳이라 찾기 힘들었습니다.
자세를 바꿔봅니다. 사람이 나타나면 동물들이 하는 행동입니다.
언제든지 달아날 준비를 하는거죠. 가만히 있으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습니다. ㅎㅎㅎ
갸우뚱하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위험한지 안한지를 살피는 것 같습니다.(고민하는 듯)
다시 한번 더 확인합니다.
가만히 있으니 고개를 돌려 저를 바라봅니다.
여기서 움직이면 새는 달아납니다. 망원렌즈로 새의 움직임을 보면서 촬영을 계속 할건지 말건지 결정해야합니다.
한발자국을 움직이니 수풀속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상태는 안 좋아도 다 촬영했기때문에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움직인겁니다. ㅎㅎㅎ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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