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놀이에서 사용하는 상모가 이름에 붙은 새가 있습니다. "상모솔새"입니다.
상모솔새는 참새목 휘파람새과에 속하며, 크기는 9cm로 새들중 가장 작은 크기에 속합니다.
등은 연두색, 머리꼭대기는 노란색, 머리꼭대기에 붉은 반점이 있으면 수컷이고 없으면 암컷입니다.
사진의 상모솔새는 암컷입니다.눈테는 흰색이고 날개는 검은색인데 흰색띠가 있습니다.
상모솔새는 보통 침엽수림에서 발견이 됩니다. 특히 구상나무를 좋아하는데... 이날은 솔잎에 숨어있다가
상모솔새 2마리가 다툼이 벌어져서 아래로 내려오는 바람에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머리꼭대기의 노란색이 눈에 확~~~ 들어오죠. ㅎㅎㅎ
위쪽에서 내려오면서 다툼이 벌어진 상모솔새... 순간적이라 사진 상태는 좋지 않습니다.
소나무에 서볼려고 용을 쓰는데... 잘 안되는가 봅니다. 끙끙~~~
자세를 잡고 주위를 살펴봅니다.
다툼을 벌인 상모솔새는 아래쪽에 있답니다.
사진 몇장 남겨두고는 바로 소나무 꼭대기로 날아갔습니다. 그리곤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직은 가까이서 촬영하기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늦겨울이 와야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였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조류 > 참새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엽고 앙증맞은 동박새 (12) | 2010.12.23 |
---|---|
우포에서 만난 노란머리의 상모솔새 (16) | 2010.12.19 |
눈썹선과 배가 흰색인 흰배멧새 (24) | 2010.12.10 |
머리 좋고 잘 생긴 어치(산까치) (20) | 2010.12.06 |
수묵화처럼 흑백이 잘 어울리는 알락할미새 (24) | 2010.12.02 |
현무암 위에서 만난 귀여운 백할미새 (6) | 2010.11.28 |
파란색과 밤색으로 치장한 바다직박구리 수컷 (16) | 2010.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