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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두루미목

저수지 빙판 위를 달리는 물닭

by 산들강 2010. 12. 27.

빙판 위를 달리는 물닭... 왜!! 

요즘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저수지엔 얼음이 꽁꽁 얼었죠.
그러다보니 새들도 물고기 사냥을 할 수가 없습니다.
물고기 사냥을 위해선 얼지 않은 곳으로 이동을 해야합니다.

아침 일찍 도착한 작은 저수지... 그래도 가운데 부분은 약간 얼지 않았더군요.
자리를 잡고 카메라를 꺼내는데... 물닭 한마리가 잽싸게 뜁니다. ㅎㅎㅎ



통통한 몸매에 후다닥 뛰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서글퍼지는 건?
날씨가 추워지니 동물이나 사람이 힘든 것은 모두 같은 것 같습니다. 



요번엔 깡충 뛰었습니다. 두다리가 모두 들렸네요.



신나게 달렸지만 미끄러지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발바닥이 물갈퀴로 되어 넓은 면도 있고 이른 아침이 얼음이 녹지 않아서 그럴 것입니다.


웃음과 서글픔을 함께 준 물닭... 친구들과 만나 물고기를 열심히 잡고 있겠지요.
어제 오늘 더 추워져서 저수지가 모두 얼었으면 어떻하죠. 그럼 이사를 가야할텐데...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