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진객 흑두루미를 천수만에서 만나다.

흑두루미는 두루미과에 속하고 두루미 중에서는 작은 편입니다.
크기는 100cm 흰머리와 목을 제외한 전체가 검은색입니다.
어미새는 이마가 검고 머리꼭대기가 붉으며 날때 날개 전체가 검게 보입니다.
흑두루미는 멸종위기종(2급)과 천연기념물(제228호)로 지정되어 보호되는 종입니다.


지난 10.27일 천수만에서 쉬고 있는 흑두루미... 개체수는 약 150여마리로 보입니다.
좌우측으로 흑두루미가 조금 더 있습니다.

지금부터 흑두루미가 쉬고 있는 장면들을 살펴볼까요?
앞쪽엔 흑두루미가 뒤쪽엔 큰기러기와 쇠기러기들이 보입니다.

흑두루미를 관찰하고 있는 도중에 흑두루미 6마리가 다시 날아들었습니다.
착륙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다리를 쭉 뻗은 것이 곧 바로 착륙할 듯합니다.

위쪽에 내려오면서 원을 그리듯... 우측으로 몇바퀴를 돕니다.

표지사진으로 정했습니다.
쉬고 있는 흑두루미와 착륙하는 흑두루미가 같이 보입니다.

 

착륙하는 흑두루미들...

안전하게 착륙합니다.

쉬고 있는 모습을 몇장 더 촬영합니다.

다음날인 10.28일입니다. 흑두루미 3마리가 하늘을 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본 150여마리는 다 날아가고 한마리도 없었습니다.

상공에서 몇바퀴 회전하더니 멀리 날아가버렸습니다.

2시간뒤 다시 찾은 천수만...
흑두루미 11마리가 어제와는 반대로 기러기들 뒤쪽에서 쉬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흑두루미를 눈으로 본다는 건 정말 즐겁습니다. 특히, 150여마리를...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날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