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 위치한 작은저수지... 이곳엔 물닭과 논병아리가 많이 관찰됩니다.
하루는 이곳에서 차에 앉아 푹 쉬고 있었습니다.
그때 논병아리 새끼가 한마리 보이더군요. 그런데... 그 앞쪽에 뭔가 안쪽으로 들어간 듯 물결이 일더군요.
오른쪽에서 짠!!! 하고 나타나는 놈은 어린 물닭이었습니다. ㅎㅎㅎ
잠시 뒤 물닭은 사라지고 혼자 남은 논병아리... 뭘 기다리는 걸까요?
이번엔 물속에서 물닭이 먹이 활동하면서 나타납니다. ㅎㅎㅎ 물끄러미 쳐다보는 논병아리 새끼
또 다시 물닭은 먹이활동하러 사라집니다. 혼자 남은 논병아리... 반영이 거울을 보는 듯 아주 깨끗합니다.
논병아리와 물닭은 친구일까요?
저수지다보니 같이 살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논병아리와 물닭의 크기가 많이 차이나고 같은 목과 과에 속하지 않아서 이웃사촌격인데요.
야생동물들은 친구라는 개념이 없음으로 친구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죠. ㅎㅎㅎ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eos-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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