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금류중 새로운 종을 만났습니다.
특히, 매목 수리과의 새들중에 새로운 종을 만난다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아주 희귀할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는 흰죽지수리를 만났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사진은 그리 좋지 않은 편입니다.
흰죽지수리는 누구일까요?
흰죽지수리는 노란색을 띤 갈색의 머리와 어깨깃의 흰 점을 제외한 대부분이 어두운 갈색입니다.
크기는 수컷이 77.5cm, 암컷은 83cm이며 날개의 총길이는 2m가량 됩니다.
강원도 철원, 낙동강 및 주남저수지, 전남 해남에 도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맹금류답게 기러기를 쫓는 흰죽지수리... 하지만 사냥장면은 보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경남 창원시 동읍에 위치한 주남저수지 인근입니다.
기러기들이 날아가는 하늘... 뒤쪽으로 흰죽지수리가 나타났습니다.
기러기들은 마구 달아나려 듯...
또 다시 만난 흰죽지수리... 하늘을 빙빙 돌고 있는데요
아래쪽에선 기러기들이 날고 있습니다.
흰죽지수리들은 뭘 찾고 있을까요? ㅎㅎㅎ
흰죽지수리를 조금 더 가까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날개 끝을 펴는 걸 보면 수리과 조류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흰죽지수리는 날개를 폈을때 밝은 갈색이 보이며, 검은색의 날개깃과 대조를 보여 구분됩니다.
어깨 깃에 흰색의 점들이 보이시죠. ㅎㅎㅎ
흰죽지수리와 비슷한 종은 검독수리와 항라머리검독수리입니다.
구별방법은 검독수리는 머리가 약간 더 짙은 색이고 어깨 깃에 흰 점도 없습니다.
그리고 항라머리검독수리는 전체적으로 검은색입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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