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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기러기목

전통혼례에 나오는 천연기념물 원앙의 현실

by 산들강 2011. 10. 5.


전통혼례에 나오는 천연기념물 원앙의 현실




우리나라 전통 혼례에는 꼭 빠지지 않는 예물이 있습니다.

원앙새인데요.
 
원앙새는 원앙금침이라는 이름처럼 부부금술이 좋은 것을 상징하고 있지요.


이러한 이유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지요. ㅎㅎㅎ



하지만, 자연에서의 원앙도 실제로 부부금술이 좋을까요?

원앙을 촬영할려고 몇시간 관찰하다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원앙 수컷은 사실 바람둥이랍니다.

이유가 있다고 하지만 외적으로 보기엔 그렇게 보입니다.


또한, 질투심이 유난이 강하답니다.  








원앙은 물에서 노는 것보다 나무위에서 노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아시는지요?

둥지도 나무에 튼다는 사실... ㅎㅎㅎ


오른쪽의 원앙 수컷은 다리로 머리를 긁습니다.

시원하겠지요.


 





사진의 3마리는 모두 원앙 수컷이랍니다.

제일 뒤쪽 한마리는 변환깃에서 수컷으로 변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번식기인 초여름 이후에는 암컷과 비슷한 수수한 형태를 띠고 있다가

가을이 오면 화려한 수컷이 된답니다.







저를 발견했군요. 긴장하는 원앙들...

원앙들은 한두마리가 있는 경우 텃새로 분류하고

여러마리가 있으면 철새로 분류한다는 사실...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는 원앙들...

화려한 색이 아주 예쁘답니다.




원앙새의 진실은 결국 바람둥이였군요. ㅎㅎㅎ


오늘은 사진 촬영장소를 알려드리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라 원앙이 쉬는 것을 방해할까 싶어서입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에서 원앙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