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뒷부리도요는 도요목 도요과에 속하며 크기는 39cm에 달하는 중형 도요입니다.
분홍색의 부리는 위쪽으로 약간 휘어져 있고 부리 끝은 검은색으로 이것만으로도 왠만큼 구분됩니다.
꼬리에는 어두운 갈색의 가는 줄무늬가 있습니다.
갯벌이나 하구 등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큰뒷부리도요를 만난 것은 괭이갈매기가 잔뜩있는 해변가였습니다.
카메라를 메고 괭이갈매기를 촬영하다가 제법 큰 도요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괭이갈매기들과 같이 있다가 제가 슬쩍 다가가니 괭이갈매기들은 뒤로 물러나고 큰뒷부리도요만 남았습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죠. 부담감을 주지 않기 위해 포복자세로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발을 들어 부리를 긁고 있네요. 몹시 간지러운듯...
분홍색의 부리가 위쪽으로 휜 것이 보이세요. 이것이 큰뒷부리도요의 주요 특징입니다.
저를 본 것이 분명한데... 별 생각이 없는 듯... 저야 좋죠!!! ㅋㅋㅋ
약 10여분간 만난 큰뒷부리도요로 인해 즐거웠답니다. 제가 촬영한 새 중에 오늘 또 한 종을 추가했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eod-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앗!!! 그리고 해변가라 조리개를 확 쪼았습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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