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치가 누구일까요? 집, 들에 나가면 보이는 까치들은 그냥 까치라고 부릅니다.
산에 사는 까치는 산까치라고 부르는데... 이 넘의 이름이 공식적으로 "어치"입니다.
어치의 별명은 숲속의 폭군입니다. 왜 그럴까요?
어치는 까마귀과에 속하고 크기는 33cm정도로 제법 큰데다 울음소리가 억센 투의 '과악' '과악'이라고
시끄럽게 울기도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새의 소리도 흉내를 냅니다.
또한, 생김새도 독특합니다. 머리는 적갈색, 몸은 회갈색이며 파랑색 강택의 독특한 날개덮깃에 검은 줄무늬가 있습니다.
빰선과 꼬리깃, 날개 깃은 검으며, 보통 산림에만 살고 있는 산림성 조류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산까치 즉, 어치를 만나볼까요?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어치...
아주 예민해서 사람 인기척만 나도 바로 도망을 갑니다.
약간 어두운 곳인데 어치 한마리가 도토리를 물고 있습니다.
이럴땐 귀엽습니다. ㅎㅎㅎ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옆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습니다. 결국 먹는 장면은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어치는 잡식성 조류입니다.
다른 곳에서 만난 어치... 다람쥐하고 숨박꼭질하고 있었는데... ISO를 1600올려 촬영해도 요거 1건 건졌습니다.
너무 어둡고 멀어서 촬영이 쉽지 않네요.
어치에 대한 인상은 숲속의 폭군이자 시끄러운 넘이라는 사실...
산을 오르는데 화려한 무늬에 시끄러운 넘을 만나면 어치를 상기하시길...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다음 뷰에서 포토베스트로 선정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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