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서 발견한 댕기물떼새를 촬영하기 위해 낙동강변에 위치한 나무 그늘에 숨었습니다.
20여분을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한떼의 큰기러기 무리들이 건너편 강가에 내려 앉더군요.
새들의 비상, 비행, 활공 그리고 착륙 장면은 가만히 서있는 장면보다 보기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 이런 장면들을 셔터스피드를 올려 촬영하곤 한답니다.
그럼 착륙하는 큰기러기떼를 만나보겠습니다.
아쉬운건 멀리서 날아오는 장면부터 촬영을 못했다는 겁니다. ㅎㅎㅎ
큰기러기는 아시다시피 기러기목 오리과(큰기러기류)에 속하며, 크기는 85cm로 대형기러기에 속합니다.
부리는 검은색이며 끝에는 주황색의 띠가 있어서 구별하기 쉽습니다.
머리와 목이 다른 기러기에 비해 어둡게 보이며, 배는 연한 회갈색입니다.
또한, 큰기러기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되는 종입니다.
쏘나기가 내리듯... 후두둑소리를 내며 착륙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러기는 물 또는 물가에 착륙하고 있습니다.
기러기들은 항상 무리를 지어다니며, 대장 기러기가 있어서 행동을 잘 따라합니다.
이제 모든 큰기러기들이 무사히 착륙하였습니다.
큰기러기는 멀리서 보면 쇠기러기와 구별이 어렵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이 부리를 보면 쇠기러기는 부리 전체가 분홍색이나 큰기러기는 부리는 검은데 끝부분만 주황색입니다.
부리의 차이만 이해하시면 쇠기러기와 큰기러기를 구별하기 쉬울 것 같네요.
꼭 기억하시길...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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