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에 위치한 돌보에서 흰빰검둥오리를 만났습니다.
점심시간 운동삼아 다니는 길 옆으로 며칠전부터 보이던 흰빰검둥오리는 돌보의 수초를 부리로 계속 더듬고 있더군요.
운동하던 것을 그만두고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커~~억... 물을 너무 많이 먹은가 봐요. ㅎㅎㅎ
표지 사진입니다. 두마리가 다정히 수초를 뒤집니다.
흰빰검둥오리의 먹이는 잎이나 줄기, 새싹, 풀씨와 곤충, 무척추동물 등 곤충류도 먹습니다.
이렇게 수초를 뒤지면 풀도 먹고 곤충도 먹을 수 있으니 좋겠죠. ㅎㅎㅎ
물속에 몸을 넣고 계속 수초 사이를 뒤지고 있습니다.
먹이에 정신이 없어서 5m까지 가까이 다가 왔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몸을 틀기도 합니다.
물에 젖은 깃털을 정리해야겠죠.
목을 쭈~욱 빼는 모습입니다.
빨간 다리에 힘을 꽉주고 부리를 수초사이를 더듬습니다.
오늘은 갑천변에서 만난 흰빰검둥오리의 먹이활동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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