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강의 새이야기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대전 갑천변에 위치한 사무실로 인해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갑천으로 나갔습니다.
오랜만에 메는 카메라가 제법 묵직하더군요. 요즘 살 좀 빼볼려고 노력 많이 합니다.
집에도 걸어가고 점심시간엔 갑천변을 걸으니... ㅎㅎㅎ
한참을 걸어 가는데... 갑천변에 만들어 놓은 자전거도로에 흰뺨검둥오리 한마리가 서있습니다.
뒷쪽에서 사람이 걸어오는 모습에 흰뺨이는 긴장을 합니다.
어슬렁 어슬렁... 흰빰이는 하천쪽으로 걸어나갑니다. 오른쪽이 갑천입니다.
수풀속으로 사라집니다. 전 이것으로 흰빰이를 다 본 것으로 생각하고 좌측을 보는데...
앗!!! 고개를 빳빳이 들고 주변을 살피고 있는 흰빰이 여러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가족 같습니다.
그러니까 한마리만 먼저 나온 겁니다. 모습이 참 재미있습니다. 수풀속에서 머리만 나온 것이...
사람들이 가까이 오니 흰빰이들은 동시에 하늘을 날더군요. 촬영장면이 없어서 미안합니다.
순간적이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리곤 오른쪽 갑천에 살짝 내려 앉더군요. 눈은 계속 이곳을 봅니다.
대장 흰빰이를 따라 이동합니다. ㅎㅎㅎ
다른 날 이곳에서 또다시 흰빰이를 볼 수 있을까요? 그것도 여러마리가 함께 출연해주면 좋겠습니다.
위 사진은 캐논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즐거운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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