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가을철 추수가 덜 끝나다보니 우포늪 주위의 들판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벼베기, 탈곡 그리고 마늘 심기 등 많은 농사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다보니 새들이 먹이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큰기러기들은 요즈음 우포늪 내에서 수초 등 먹이활동을 하고 있어서 활공하는 장면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2번의 활공장면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흰꼬리수리가 나타날 때였는데 사진 촬영은 하지 못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반대편 방향으로 날아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한번의 활공 장면을 사진으로 담았기에 소개해드립니다. 물론 연사모드로 촬영한 것입니다.
창녕읍 방향에서 우포늪으로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이제 우포늪이 배경으로 들어왔습니다. 큰 새들의 비행은 정말 우아합니다.
선회를 합니다.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착륙장소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 있는 곳에 다다랐습니다. 머리를 들고 다리를 뻗습니다.
이제 착륙합니다. 착륙 후에는 나뭇가지에 가려 보이지 않더군요.
큰기러기는 야생동식물보호법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보호종입니다.
관람할 때는 조류관람 수칙을 잘 지켜줬으면 합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날씨가 엄청 많이 추워졌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한파주의보가 내렸다고 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세요.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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