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은 오리과에 속하고 크기는 41~47cm정도 되는 중형 조류입니다.
문화재청에서 지정한 천연기념물 제327호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모습은 짝짓기가 끝난 모습이라 수컷 특유의 화려한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경북 김천의 어느 곳...
한가로운 어느날 잘 놀고 있던 원앙 3마리중 한마리가 물속에서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한놈이 물속에서 뭔가를 발견하고는 잠수합니다. ㅎㅎㅎ
물고나온 것은 포도알이었습니다. 왜 포도알이 물속에 있었을까요?
요즘 비가 많이 내립니다. 그러다보니 다 익은 포도알이 비에 떠내려왔는것 같네요.
김천은 우리나라에서 포도산지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주운 포도를 맛있게 먹는 원앙... 상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친구들은 다 가고 없는데... 포도 먹느라 정신없습니다. ㅎㅎㅎ
맛있게 먹고는 저를 바라봅니다. 야생동물들은 정말로 잘 알아챕니다.
정확하게 위협을 느끼는지는 좀 애매하지만 셔터 소리는 금방 알아채는 듯...
새를 촬영하는 전문가들은 셔터소리를 어떻게 없애는지 궁금해지네요. 장비가 정말 좋은가요?
오랜만에 만난 천연기념물 원앙으로 인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eos-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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