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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기러기목

진짜 백조 큰고니의 발레기술

by 산들강 2010. 11. 8.

앞에 포스팅한 우포에 갔을 때입니다. 큰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 귀한 새들은 다 모여 있더군요.
아직은 월동시기가 빨라서 개체수는 적어보이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많아질 것 같습니다.
큰고니 20여마리, 노랑부리저어새 20여마리, 큰기러기 1,000여마리(다른 곳에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등등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실제 자연에서 백조라 부르는 큰고니의 발레 모습입니다.
지난번 흰빰검둥오리의 발레기술(아래)과는 비교 되지 않습니다.
아쉬운건 수생식물을 먹느라 진흙을 휘저어서 몸색이 좀 지저분합니다. 

순간포착 흰빰검둥오리의 발레기술 -> http://oks03.tistory.com/381

이제부터 사진을 살표볼까요? 부리의 노란색 기부가 길쭉한 것이 큰고니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놈이 노랑부리저어새죠.
큰고니의 다리를 뒤로 쫙 빼는 기술... 발레기술 아라베스크를 닮아보이죠. 



이번엔 옆쪽에서 촬영하였습니다. 물론 다른 큰고니입니다.
오늘 만난 쿤고니들은 전부 이 포즈를 취하고 있더군요. 



큰고니를 촬영하는 곳에 큰기러기 한마리가 착륙합니다. 사진을 크게 잡아봅니다.
큰고니와 큰기러기의 크기 차이가 많이 나죠. 큰고니는 140cm이고 큰기러기는 85cm이니 정말 차이가 많이 나죠.



이번엔 두마리가 함께 보여주는 발레기술...
우아한 모습의 "백조의 호수"를 연상시킵니다.



앗! 이넘은 발레를 보여주는 와중에 머리로 다리를 긁습니다.
하하하 오늘은 정말 즐거운 날입니다.


오늘의 촬영거리는 150m정도 됩니다.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사이즈 편집을 거쳐 올려드리다보니 깨끗하진 않네요.


큰고니에 대해 알아보면,
큰고니는 기러기목 오리과(고니류)에 속하며, 크기는 140cm의 대형종입니다.
몸 전체가 흰색이며, 부리끝과 다리는 검은색입니다. 부리 기부의 노란색 부분이 앞으로 뾰족하게 나와 있어 고니와 구분됩니다.
목을 곧게 세우고 부리를 수면과 평행하게 하여 헤엄을 칩니다.
어린새는 회갈색이며, 저수지, 호수, 강, 하구 등에 주로 서식합니다.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의 월요일... 시작이 있어야 끝이 있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