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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황새목

잠자리를 애타게 쳐다보는 황로

by 산들강 2010. 11. 6.

가을이 돼니 황로가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머리와 목의 주황색이 없어지고 흰색으로 전부 바뀌었습니다.
황로는 백로과에 속하는 조류로 크기는 50cm이며 여름깃은 머리, 목, 등의 일부분이 모두 주황색이고 겨울깃은 흰색입니다.
 

황로 한마리가 풀밭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겁없는 용감한 잠자리 한마리가 황로의 머리를 휑하니 날아갑니다.
황로는 반가운지 부리를 쫙 벌리고는 ...



어! 어! 뭐야! 이거... 왜이리 빨리 가는거야.
천천히 가면 부리로 잠자리 사냥을 해볼 생각이지만 이게 맘대로 안됩니다.
아쉬워하는 황로입니다.



입맛 다시고 있는 황로..
엥~~~ 오늘 공쳤다... 하는 표정입니다.



이제... 가던 길로 가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편집하면서 털 빠진 통닭이 뛰어가는 모습이 상상이 된다면 저만 그런가요? ㅎㅎㅎ



주말입니다. 뭐하세요?    전 출사를 나갈겁니다. 새들이 저를 기다리네요.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토요일 다음뷰의 포토베스트 선정...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