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나무 열매를 즐겨 먹는 콩새
콩새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딱딱한 나무 열매나 종자를 잘 먹습니다.
물론 털색도 콩과 닮기는 했습니다. ㅎㅎㅎ
참새목 되새과에 속하며, 크기는 18cm로 소형중 중급의 조류입니다.
부리는 두껍고 겨울엔 엷은 살색을 띕니다.
꼬리는 검은색이고 끝이 흰색입니다.
참 멋지게 생긴 콩새...
대구수목원에서 만난 콩새...
사람들이 접근하면 바로 달아나기 때문에 만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찌", "찌"하는 울음소리를 듣고 몸을 낮추고 접근해야합니다.
나무를 자른 곳에 앉아 있는 콩새...
바람이 부니 머리의 털이 곤두섭니다.
참 잘 생겼습니다.
자리를 바꿔주는 센스까지...
사실 콩새가 이렇게 움직이는 행동은...
카메라 셔터소리에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ㅋㅋㅋ
새들은 연사로 촬영하면 날아가버리지만...
한컷한컷 촬영하면 머리 또는 몸으로 소리를 탄다고 해야하나요? ㅎㅎㅎ
오랜만에 대구수목원에 들렀더니 콩새가 저를 반겨주네요. ㅎㅎㅎ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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