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사냥을 하지않는 형산강 물수리
매년 이맘때면 형산강에는 많은 진사님들이 모여들고 형산강 물수리는 숭어사냥을 신나게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좀 이상합니다. 형산강에 숭어보기가 어렵다고 해야하나요?
지난주 일요일 12시가 조금 넘어 형산강에 도착을 했습니다.
강변에 앉아 물수리를 기다리는데... 오늘은 진사님들이 별루 없습니다.
예년엔 20~30분의 진사님들이 대포를 설치해놓고 촬영에 몰두를 했었는데...
오늘은 총 5분만 보입니다. 형산강 중간에 위치한 하중도엔 외국인 2분만 계셨답니다.
제가 늦게 도착해서일까요? 얼굴만 두번 보여주고는 숭어사냥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봐도 숭어가 보이질 않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1. 금요일과 토요일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그러다보니 형산강 물이 불어서 그렇지 않을까요?
새들도 물에 앉을 수가 없었답니다.
2. 같은 날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있었고 동해안엔 파도가 크게 일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바다에서 형산강으로 숭어가 오질 못한 것 같습니다.
멋진 모습으로 비행하는 형산강 물수리를 만난 것으로 만족을 했습니다.
물수리 얼굴만이라도 보고 온 것이 저는 기분이 좋았답니다.
사라져가는 형산강 물수리입니다.
아주 날렵히 날아가더군요.
숭어 사냥을 못한 형산강 물수리는 어떻게 먹이를 확보했을까요?
많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엔 숭어사냥하는 장면을 꼭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에서 형산강 물수리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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