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진객 흑두루미! 낙동강 해평습지 위를 날다.
낙동강 해평습지 위를 유유히 날고 있는 겨울진객 흑두루미를 만났답니다.
흑두루미는 두루미목 두루미과에 속하며, 크기는 1m정도되는 대형 조류랍니다.
흰 머리와 목을 제외하고는 전체가 검은색이라 다른 두루미에 비해 쉽게 구별이 됩니다.
어린새는 어미새와 비슷하지만 이마와 머리부분이 흰색이면서 연한 갈색을 띈답니다.
주로 농경지, 갯벌, 하구, 저수지 등에서 관찰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중간기착지로서 역할을 많이 한답니다.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낙동강 해평습지 위를 날고 있는 흑두루미를 만나보겠습니다.
개체수는 6마리이고 아래 사진엔 한장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아한 모습이 참 멋진 새입니다.
방향을 틀어 멀리 날아갑니다.
이곳 해평습지에서 2~3일간 머물다가 최종목적지인 월동지로 날아간답니다.
최종목적지는 일본의 남쪽지방 이즈미랍니다.
우리나라엔 순천만이나 강화도에서 일부 월동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엔 6마리를 뒤쪽에서 담았습니다.
옆으로 빨리 지나가니 담을 시간이 없네요. ㅋㅋㅋ
흑두루미 어린새 한마리를 확대해봤습니다.
머리모습이 연한 갈색을 띈답니다.
저도 흑두루미는 2008년경에 대구 달성습지에서,
그리고 작년에 천수만에서 본 것 이외에 처음이랍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아침... 울릉도에 일때문에 들어갑니다.
블친님들 블로그엔 당분간 방문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에서 흑두루미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조류 > 두루미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수만에서 만난 멸종위기종 검은목두루미 (15) | 2011.11.21 |
---|---|
흑두루미와 재두루미의 아름다운 동행 (16) | 2011.11.18 |
흑두루미떼가 주남저수지를 그냥 지나치는 이유 (16) | 2011.11.14 |
주남저수지에 멸종위기종 재두루미가 왔습니다. (18) | 2011.10.29 |
한가위에 쇠물닭 가족을 만나다. (16) | 2011.09.15 |
쇠물닭과 검은댕기해오라기의 어색한 만남 (6) | 2011.08.09 |
쇠물닭은 날아다니는 잠자리를 어떻게 잡았을까요? (18) | 2011.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