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상공에 맹금류 흰꼬리수리가 나타났다.
흰꼬리수리는 매목 수리과에 속하며, 크기는 84~94cm로 대형종입니다.
날개를 펴면, 크기가 2m 이상이 되는 아주 무서운 새랍니다.
부리는 크고 노란색이며, 꼬리는 흰색으로 짧습니다.
흰꼬리수리는 맹금류 중에서도 큰 새를 사냥한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새는 겨울에 관찰되나 어미새는 잘 관찰되지 않습니다.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과 천연기념물 243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습니다.
운이 좋았던 걸까요?
이날 만난 흰꼬리수리는 우리나라에서 관찰하기 힘들다는 어른새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꼬리가 흰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린새는 꼬리에 흰색과 갈색이 섞여있지요.
주남저수지 상공을 선회하면서 먹이감을 찾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이곳에서 사냥을 하지 않더군요.
날개를 편 상태에서 그대로 활공을 하는 모습이랍니다.
바람이 일면 바람을 타고 계속 하늘을 올라갑니다.
정말 멋진 모습의 흰꼬리수리 성조를 만났습니다.
저는 이날 3마리의 흰꼬리수리를 만났는데요. 어미새 1마리와 어린새 2마리...
어린새는 너무 멀어서 촬영이 어려웠답니다.
작년에 만났던 흰죽지수리가 생각납니다. ㅎㅎㅎ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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