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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매목

멸종위기종 독수리, 경북 고령에 나타났다.

by 산들강 2011. 12. 25.


멸종위기종 독수리, 경북 고령에 나타났다.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경북 고령에는 항상 독수리가 나타났지요.

하지만 작년 12월엔 구제역의 여파로 먹이감이 없어서 고령에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아직은 잠잠한 구제역... 저는 주남저수지를 다녀오면서 잠시 고령에 들렀습니다.











까마득한 하늘 위... 검은 물체가 활공을 합니다.

엇! 독수리다. "작년에 못본 독수리 올해는 보는구나" 했죠.









조금 기다리니 아래로 내려옵니다.

아마도 몇년전에 고령으로 날아온 독수리인가 봅니다.



오늘 관찰된 독수리는 3마리입니다.

많이 관찰될때는 100여마리도 만날 수 있었는데...




먹이가  많아지면 많은 독수리가 날아올 겁니다.







독수리는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맹금류이지만, 사냥을 직접하지는 않습니다.

주로 사체를 먹는답니다.


그래서 작년 구제역 때에는 바로 소각하거나 매립을 해버려서
 
먹이가 없어서 고생을 많이 했고 이곳 고령에는 오지 않았지요.




크기는 1m가 넘으며, 날개를 펴면 최대 3m가 되는 대형 조류랍니다.

날개를 펴면 하늘을 덥는다고 해서 "하늘의 제왕"이라 불리지만



까마귀떼나 까치떼에게도 쫓끼는 불쌍한 존재랍니다.

 







날개가 크고 길어서 한번 날면 아주 쉽게 이동을 한답니다.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그런다음 바람을 타고 전진합니다.


독수리가 이동할때는 높은 곳에서 하다보니 지상에서는 관찰하기가 어렵습니다.









독수리는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중인 건 잘 아시죠. ㅎㅎㅎ







오늘 만난 3마리의 독수리는 하늘을 돌뿐 지상에 내려앉지는 않습니다.

아직은 먹이를 찾을 수 없기때문일 것 같습니다.


독수리가 도래하면 고령군 공무원들이 먹이를 제공하고 하는데...

구제역때문에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오늘은 크리스마스입니다.  즐거운 성탄보내세요.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고령에 나타난 독수리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