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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추위에도 우아한 밭종다리 요즘 참 춥습니다. 뉴스에서는 45년만에 4월중 가장 춥다고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새는 밭종다리입니다. 할미새과에 속하며 꽤나 작은 16cm정도 크기 새입니다. 얼마전 금호강에서 밭종다리를 만났다고 소개해드리고한 그 종입니다. 그때는 촬영하기 바빴는데 이번엔 작은 저수지에서 만나 좀 더 다른 각도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걷는 폼이 거의 모델 수준입니다. 아니면, 체조 선수쯤 되겠죠. 아주 우아한 모습입니다. 먹이를 찾기 위하여 두리번 거립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물에 비친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아우!!! 발이 시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차에서 시동을 끈채 문만 열고 있는데도 춥더군요. 먹이활동하는 모습도 관찰되긴 했지만 촬영은 못했습니다. 아직은 날씨가 추워서 활동.. 2010. 4. 14.
눈테가 노란 목욕하는 꼬마물떼새 물떼새과는 전세계적으로 66종, 우리나라에는 11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중에 꼬마물떼새는 개체수가 많고 크기는 가장 작은 편입니다. 꼬마물떼새를 알아보면, 크기는 16cm로 참새보다 약간 큰편이고 선명한 노란색의 눈테가 특징입니다. 머리꼭대기에 검은색과 흰색의 줄이 있으며, 가슴에는 검은색의 굵은 띠가 있습니다. 돌과 자갈이 많은 강과 해안, 호수, 논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자그만한게 예쁘게 생겼죠. 이상한 듯 고개를 갸우뚱하는 꼬마물떼새... 좀 먼 곳입니다. 아직도 날씨가 추운데... 목욕을 하더군요. 약 20초간... 목욕을 끝내고 털에 묻은 물을 털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리를 이용해서 털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봄을 맞아 몸을 단장하고 있는 것 같네요. ㅎㅎㅎ 2010. 4. 13.
호랑지빠귀와의 설레이는 만남 옛날 산속에서 귀신소리를 내는 새가 있었습니다. 어릴땐 이 새가 무엇인지 몰랐었는데 어느 날 새 공부를 하게 되면서 호랑지빠귀라는 알게됐죠. 개똥지빠귀나 흰배지빠귀와 생김새는 비슷하나 크기가 약간 더 크고 가장 특징적인 호랑무늬가 온 몸을 감싸고 있다는 것이 틀립니다. 호랑지빠귀를 좀 더 설명하면... 참새목 지빠귀과에 속하며, 크기는 29.5cm로 제법 큰 쪽에 속합니다. 몸의 윗면은 황갈색, 멱과, 가슴, 배는 흰색이며, 몸 전체에는 검은색과 황갈색의 얼룩무늬가 있습니다. 주로 산림이나 공원, 인가 근처에 서식합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2010. 4. 12.
달성공원의 재두루미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가 대구 달성공원에 있더군요. 재두루미의 얼굴을 자세히 관찰하고자 가까이 다가가 찰영해봤습니다. 이젠 도감이 없어도 얼굴을 정확하게 알겠더군요. 달성공원에 야생조류들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날아가지 못하는 걸보니 조치를 한 것 같아요. 주변에 황새인데 우리나라 황새는 아니고 다른나라 종인 것 같습니다. 앞쪽에서 얼굴을 촬영한 장면입니다. 부리와 눈, 그리고 눈 주위의 붉은 색이 잘 구분되죠. 몸이 가려운지 부리로 털을 가다듬습니다. 얼굴만 조금 더 확대했습니다. 전체 모습입니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 1마리가 달성공원에 외로이 있더군요. 가까운 곳에 계신 분들은 시간 나시면 다녀오셔도 될 듯 합니다. 2010. 4. 11.
사진으로 보는 밤 벚꽃 대구 달서구 도원동의 도원초등학교와 도원중학교사이의 2차선 도로 주위에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며칠 전부터 벚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오늘은 고향을 갔다가 주차를 하다보니 갑자기 야간에 벚꽃을 촬영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카메라는 eos-500d이고 렌즈는 시그마 17-70mm이다. 삼각대를 들고 나오지 않아서 그냥 촬영해보기로 했다. 우선 f값은 2.5로 설정하고 iso는 3200으로 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삼각대가 없어서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바람은 솔솔히 약하게 부는 편이다. 도원초등학교 앞을 출발하여 도원중학교를 거쳐 도원고등학교 입구까지 약 500m 정도된다. 가까이 계신분들은 한번쯤 방문해보시면 좋은 눈요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로등.. 2010. 4. 10.
나무를 두들겨 세력권을 과시하는 딱다구리들 보통 딱다구리들이 나무를 두들기는 것을 먹이사냥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다른 한가지가 더 있다. 바로 세력권을 과시하기 위해서이다. 벌레가 없는지 생나무의 경우가 대부분 그런 경우이다. 우리나라에는 딱다구리과에 속하는 새가 11종이 서식한다. 개미잡이, 아물쇠딱다구리, 쇠딱다구리, 쇠오색딱다구리, 오색딱다구리, 큰오색딱다구리, 붉은배오색딱다구리, 세가락딱다구리, 청딱다구리, 까막딱다구리, 크낙새 등이다. 전세계적으로는 200여종의 딱다구리가 서식하고 있으니 괭장하다. 아래 사진은 쇠딱다구리가 나무 밑에서 올라가고 있다. 카메라를 보고 있는 쇠딱다구리... 이제부터 두들기기 시작한다. 저도 처음엔 벌레도 없는데 왜 두들기는지를 이해를 하지 못했다. 두들기는 소리가 제법 크면서 멀리까지 듣긴다면 먹이활동보.. 2010. 4. 10.
대전 갑천 중대백로의 물고기 사냥 야간 근무를 서고 오후에 시간을 약간 내어 사무실 앞에 있는 갑천을 들렀습니다. 카메라를 가방에 메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고 있는데 중대백로 몇마리가 눈에 띄더군요. 그 중 한놈이 계속 날아올랐다가 나시 내려오기를 반복하는 모습이 관찰되어 물고기 사냥하는가 싶어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햇빛은 째쨍!!! 제방위의 벗꽃나무에 몸을 지대고 카메라를 꺼내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물을 관찰하던 중대백로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려고 하더군요. 몇번을 왔다갔다하더니 물속을 부리로 확 찍더군요. 아!!! 이제 한마리 잡을려나... 이 사진은 여러번의 물고기 사냥에 한번 성공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열번 중에 9번은 실패를 하더군요. ㅎㅎㅎ 생각보다는 사냥 실력이 형편없다는 생각이 머리를 휙~~~ 지나가더군요. 보이는 쪽쪽 사.. 2010. 4. 9.
개똥지빠귀의 잘 빠진 몸매 이번에 만난 개똥지빠귀는 만날때부터 특이했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대구수목원의 화장실에 볼일을 본 후 밖을 나와 서성이고 있는데 개똥지빠귀 1마리가 앞에 저처럼 서성거리더군요. 저 옆으로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고 있는 곳입니다. 거리가 일단 좀 멀어서 가만히 앉아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면 멀리 갔다가 사람들이 없으면 다가오더군요. 특유의 쪼르르~~~ 움직이는 방법으로 말이죠. 사진을 보면 옆에서 촬영한 것이 아니라 앞에서 촬영한 것임을 알 것입니다. 보통 새를 만나면 옆 모습을 많이 촬영하게 되지만 기다리는 경우에는 앞모습을 촬영하게 됩니다. 몸매가 매끈하게 잘 빠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옆 모습입니다. 가까이 왔다가 사라질때 촬영한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 2010. 4. 8.
10cm 미만 크기의 상모솔새 우리나라에서는 상모솔새를 겨울철새로써 만날 수 있다. 보통 3월이면 대부분이 날아가고 없는 편이나 4월까지 관찰되고 있어서 특이하다. 상모솔새는 휘파람새과에 속하며, 크기는 9~10cm로 매우 작은 새에 속한다. 겨울깃은 머리꼭대기 중앙은 붉은 오렌지색이고 양쪽으로 검은색이 있다. 기타 몸 윗면은 잿빛을 띤 올리브색이다. 침엽수의 가지와 잎 사이를 옮겨다니면서 먹이를 찾는다. 암수의 구분은 붉은 반점으로 결정한다. 아래 사진들은 지난주 일요일(2010.4.4)에 촬영한 것이라 아직도 떠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크기가 작고 빠른 움직임... 침엽수의 사이를 누비고 있어서 사진 촬영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자리와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두장 촬영할 수 있다. 모두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0. 4. 7.
근접촬영!!! 흰배지빠귀 새벽녘에 잠이 덜 깬것일까요? 새들이 오리걸음으로 다가가도 날아가지 않습니다. 오늘은 흰배지빠귀를 가까이서 만났습니다. 평소엔 20m 근처만 가도 날아가던 놈이 2~3m에서도 날아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동영상은 정말 가까이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많이 먼 편에 속합니다. 엉덩이를 보여주면서 저를 힐끗 쳐다봅니다. 먹이활동 중인 흰배지빠귀... 날씨도 따뜻해지니 벌래들도 활동을 하는 모양입니다. 한마리를 잡았습니다. 맛있게 먹는 흰배지빠귀... 흰배지빠귀 선생... 너무 가까이 있으면 안되요!!! 항상 몸 조심해야한답니다. 2010. 4. 6.
바글바글한 붉은머리오목눈이 2010. 4. 4일 이른 아침에 대구수목원을 들렀습니다. 이유는 일요일이다보니 따뜻한 10시 이후엔 방문객들이 많아지고 새들도 이때를 피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사진촬영하기가 쉽지 않죠. 주변에 사람들이 서성거리면 새들은 휙~~ 하고는 날아가버리죠. 그래서 저는 아침 이른 시간을 자주 이용합니다. 붉은머리오목눈이의 경우 이른 아침이 아니면 나무꼭대기에서 앉거나 잔디밭에 모여 먹이활동하는 장면을 관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장면들은 수목원 한 바퀴를 돌고 나서 잠시 쉴려고 앉은 의자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잔디밭에 빽빽히 모여 있는 붉은머리오목눈이들입니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촬영했습니다. 오랜만에 오리걸음을 했더니 힘들더군요. 동물들도 자기보다 크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덩치와 높이이니 아무래도 자세를 .. 2010. 4. 5.
얼굴을 쳐다보는 야생 고라니 지난 주에 야생 고라니를 만나서 사진도 촬영하고 동영상도 촬영을 했었습니다. 역인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또다시 지난번에 만난 장소에서 얼마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야생고라니를 또 만났습니다. 이번엔 둘이 동시에 얼굴을 쳐다보고는 가만히 있다가 뒤로 물러나 사진 2장만 촬영하고는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쉬고 있는 것 같아서요. 고라니의 몸 색깔과 완전히 보호색이되어 쉽게 발견이 어렵습니다. 포스팅 후에 또다시 산을 오를까 합니다. 오늘은 어떤 동물이 카메라에 잡힐까요? 오랜만에 다음뷰에서 선택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 4. 4.
금호강에서 우연히 만난 밭종다리 물떼새를 만나기 위해 간 금호강... 새들이 서식할 공간들은 훼손되어 있더군요. 하중도나 하천변의 나무들과 풀들이 모두 싹둑베여져 있어 보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환경보다는 물의 흐름을 생각해서 그렇게 했지 않나 생각되더군요. 위쪽을 해결하고나면 아래쪽은 어떻게 할려구 그러는지... 새들은 어디에서 살아야하는지? 그래서 만난 걸까요? 밭종다리 여러마리를 차가 다니는 비포장도로에서 만났습니다. 밭종다리는 할미새과에 속하며, 크기는 16cm 정도입니다. 겨울 깃은 몸의 윗면은 갈색을 띤 녹색이고 가슴과 배는 흰색, 턱선과 가슴의 줄무의는 뚜렸합니다. 호수, 강 등의 물가, 논에서 많이 많이 관찰 됩니다. 오늘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나가볼까요? 2010. 4. 3.
모델같은 큰오색딱다구리 조복이 많은 날인가 봅니다. 길을 걷다가 횡재한 듯... 갑자기 나타난 큰오색딱다구리가 눈앞에서 아른거립니다. 카메라를 들고 찰영하지만 1~2초 머무르다 날아갔지요. 하지만 그 사이 촬영한 사진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한쪽 다리를 들고 나무밑을 딱 걸치고 서가 있는 모습이.. 인기 모델이 자세를 잡고 서가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정말 운이 좋은 날인가봅니다. 크게 인화해서 집에 걸어볼까하는데... 어떠세요!!! 2010. 4. 2.
등을 보인채 가까이 앉은 바다직박구리 제주도에서 아침 일출을 촬영하러 서둘러 나섰습니다. 구름이 잔뜩끼어 일출은 어렵고 해서 운동삼아 여기저기를 다니다 등대 주변에서 잠깐 쉬고 있는데... 아침이라서 그런지 새들이 사람을 경계를 하지 않더군요. 잘 보이지 않는 걸까요? 제가 앉은 자리에서 3m정도 되는 곳에 등을 보인채로 앉더군요. 바다직박구리를 한낮에 만나면 항상 쫓아다녀야 하고 그래도 거리를 주지 않는 편인데... 오늘 아침엔 조복이 있었던가 봅니다. 오후엔 비가 온다고 합니다. 우산을 꼭!!! 준비해야하겠네요. 2010. 4. 1.
감나무 위의 멧새과 쑥새 멧새과 쑥새는 참새와 크기가 비슷한 15cm정도입니다. 짧은 머리깃과 귀깃의 흰 점이 특징이며, 허리는 밤색이고 깃 가장자리는 활갈색입니다. 숨이나 농경지, 덤불 속에 주로 서식합니다. 지저귀는 쑥새 왜 쑥새인지에 대한 유래에 대한 설명은 인터넷 어디에도 없더군요. 이름의 유래를 알면 쉽게 알 수 있을 텐데요. 쑥을 말려놓으면 무늬가 비슷해서 붙여진 걸까요? 2010. 3. 31.
새싹을 먹는 직박구리 봄이 왔습니다. 새싹이 파릇파릇하게 올라옵니다. 난이 직박구리는 배가 고픈지 이싹을 싹뚝싹뚝 잘라먹네요. 다른 새들은 새싹을 먹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몇초 되지 않는 동영상이지만 새싹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쪽은 사진입니다. 동영상보다 먼저 촬영했습니다. 화요일입니다. 좋은 날 되세요. 2010. 3. 30.
우연히 만난 노랑지빠귀 개똥지빠귀 아종인 노랑지빠귀를 만난 것은 어제 오전 중이다. 개똥지빠귀 20여마리가 모여 있는 곳을 망원카메라로 관찰하던중 적갈색의 노랑지빠귀를 발견하였습니다. 개똥지빠귀는 많이 보아왔으나, 처음으로 노랑지빠귀를 만났네요. 개똥지빠귀와는 색깔이 확실히 다릅니다. 색깔이외에는 거의 동일한 형태와 습성까지 가지고 있죠... 먹이를 찾는 모습... 나뭇잎을 멋지게 날리는 모습... 조복이 있는 날은 뭔가 달라요... 이 놈을 만나기 위하여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데 이제사 만나는군요. 새로운 주와 새로운 달이 시작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2010.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