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이 되면 포항 형산강에는 많은 진사들이 모여든다. 숭어를 먹으려는 물수리가 형산강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아직은 숭어철이 되지 않았지만 물수리 한마리가 가끔 나타나 순찰을 하는 것 같다.
물고기 사냥도 그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기때문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물수리이다. 물수리는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중대형조류로써 맹금류에 속합니다.
크기는 60cm전후지만 날개의 길이는 160cm에 달한다. 몸은 어두운 갈색의 윗면과 흰색의 아랫면이 대조를 이룬다.
머리는 흰색이며, 검은 눈선은 목뒤로 연결된다. 해안, 하구, 하천, 저수지 등에서 주로 서식한다.
물고기 사냥할 때의 모습이다. 하천 위에서 빙빙 돌다가 목표한 물고기를 발견하면
이런 모습으로 달려든다. 높이가 30~50m가 되는 경우도 있어서 대단한 모습이다.
수직으로 뛰어들기때문에 사방에 물이 튄다. 옆에 있는 새들은 놀라서 도망을 간다.
물고기 사냥이 실패한 모습이다. 제철이 오면 큼직한 숭어를 잡아 올릴 것이다.
사냥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다. 오늘은 딱 한번 사냥을 해보고는 그냥 돌아갔다.
그리고 기다린 2시간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아직은 물수리 한마리만 와서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다.
10월이 되고 숭어들이 올라올 때가 되면 많은 수의 물수리가 형산강에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다시 한번 출사를 가야겠다. 이번엔 꼭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담아야겠다.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eos-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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