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아침 포항으로 출사를 나갔습니다.
형산강에 물수리가 자주 왔다갔다한다는 이야기가 듣기더군요.
물때를 확인하고 오전 8시에 도착한 형산강은 새들의 천국이었습니다.
물고기들이 지천에 깔려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건너편에는 진사님 두분이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물이 빠지면 카메라를 메고 하중도로 들어갈 계획인 것 같습니다.
이쪽엔 제가 제일 먼저 도착을 했더군요. 30여분뒤 두분의 진사님이 오셔서 총 5명이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형산강 물수리는 매년 10월부터 11월까지 숭어사냥을 위해 이곳에 옵니다.
이를 아시는 진사님들은 이시기에 모이게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사진을 소개드리겠습니다.
활공중인 물수리...
물수리는 야생동식물보호법에 의해 멸종위기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있는 보호종입니다.
표적 즉, 물고기(숭어)가 발견되면 30~50m 위쪽에 수직으로 내려찍습니다.
날카로운 발톱으로 무로기를 움켜잡는 방법으로 숭어를 사냥합니다.
물에 입수후 날개를 들어올린 상태입니다.
물고기를 잡은 상태에서 2~3번의 날개짓으로 날아오릅니다.
제법 큰 숭어를 사냥했기때문일까요? 당당한 모습이 멋집니다.
점점 멀어집니다. 숭어를 사냥한 물수리를 숭어를 먹을 장소를 찾아 갑니다.
이곳은 사람이 거의 접근하지 않는 곳이라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물수리의 숭어 사냥장면을 만나게 되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eos-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대전 날씨가 따갑네요. 오후엔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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