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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기러기목

특이하게도 암컷보다 수컷이 더 큰 고방오리

by 산들강 2011. 1. 21.


여기는 대전 갑천입니다.


대전 갑천에 요즘 겨울철새들이 제법 많이 찾아왔습니다.

날씨가 추워 힘들만도 하지만 얼지 않은 곳에서는 물속을 뒤지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죠.

날씨가 춥다보니 사람들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읾까요? 동물들은 평화로운 분위기입니다.





고방오리는 처음 올려봅니다. 특이하게도 암컷보다 수컷이 더 큽니다.


제가 새 사진을 촬영하면서 제일 관심 있는 분야가 그동안 촬영하지 못한 새들을 촬영하는 것입니다.

최근 충청권의 겨울철새 도래지에 가보질 못해서 답보상태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천에서 즐거움을 주네요. ㅎㅎㅎ



오늘 소개해드릴 고방오리는 기러기목 오리과중에서 수면성오리에 속합니다.

크기는 특이하게도 수컷이 75cm, 암컷이 53cm로 암컷보다 수컷이 더 큽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 봅니다. 대부분의 다른 동물들은 수컷보다 암컷이 조금 더 큰 편이죠.

이유는 꼬리깃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수컷의 경우 머리에서 뒷목까지 어두운 밤색이고 앞목과 가슴은 흰색이라 쉽게 구별됩니다.

암컷은 크기가 작고 몸색이 얼룩이 있는 어두운 갈색입니다.




목이 화려한 고방오리 수컷의 모습


어두운 밤색에 흰색이 섞여 있어서 구별하기는 아주 쉽습니다.

딱 보는 순간에 고방오리 수컷이다.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길게 뻗은 꼬리깃의 모습이 보이시죠. 이것때문에 더 크게 보인답니다. ㅎㅎㅎ







물 속을 뒤지고 있답니다. 아마도 먹이를 찾는 것 같습니다.







아번엔 흰빰검둥오리들과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나 찾아봐라~하는 것 같습니다.



개체수는 3마리정도 관찰되었는데... 어제 나가보니 보이지 않더군요.

갑천 물이 많이 얼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이 지나면 주말이 됩니다. 즐거운 생활하시길 빕니다.

전... 내일 주남을 갈까? 포항을 갈까 고민하고 있답니다. ㅎㅎㅎ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