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류/매목

겨울나기 힘든 맹금류 말똥가리

by 산들강 2011. 1. 31.


천수만 간월호는 얼음과 눈의 천국...


날이 추워지니 천수만 간월호가 완전히 얼었습니다.

그리고 눈이 내리고... 쌓인 눈은 추워서 녹지 않고 있네요.


지난 토요일 천수만에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많은 새들이 얼음으로 변한 간월호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남아 있는 새들도 있었습니다.

맹금류인 말똥가리만 많이 보이더군요.




얼어 죽은 쇠기러기를 먹는 말똥가리... 


먹이를 찾기 힘든 것일까요?

꽁꽁얼어죽은 쇠기러기를 먹는 말똥가리를 만났습니다.

말똥가리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겨울철새입니다.






발로 쇠기러기를 "툭", "툭" 치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부리로 쇠기러기를 뜯고 있습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일까요?

또 다시 발로 쇠기러기를 "툭", "툭"칩니다.






자세를 바꿔가면서...

너무 얼어서 먹기엔 힘들어 보입니다.




최근 흰꼬리수리의 오리 쟁탈전(http://oks03.tistory.com/563)을 만나고

며칠 지나지 않아 또다시 맹금류의 먹이활동장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