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낙동강을 나갔습니다.
맑고 푸른 하늘이 배경으로 된 낙동강...
낙동강 살리기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겨울이 되면 작은 새들이 많이 놀던 곳입니다.
올핸 이곳에 새들이 보이질 않습니다.
낙동강에는 큰고니, 쇠기러기, 청둥오리, 흰빰검둥오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놀고 있습니다.
겨울이 지나가면 떠나 가게 될 것입니다.
아주 희귀한 물떼까치를 만났습니다.
낙동강 살리기사업 현장으로 들어갔을 때의 일입니다.
경계지역을 표시한 깃발 위에 하얀새가 보입니다.
차를 몰고가던 중이라 바로 후진...
망원렌즈로 확인합니다. 물때까치입니다.
물때까치는?
참새목 때까치과에 속하며, 크기는 31cm로 중소형 조류에 속합니다.
검은색의 눈선이 있으며, 이 눈선은 영화 조로의 검은 마스크가 생각납니다.
머리꼭대기와 등의 흰색은 다소 연한 편이며,
날개의 흰점은 큰재개구마리보다 크고 선명해서 구분이 됩니다.
겨울철새이며, 만나기 어려운 종입니다.
광활한 경작지나 초지, 개활지에서 운이 좋으면 만날 수 있답니다.
낙동강 살리기사업 깃발 위의 물때까치 사진
아주 예민해서 촬영하기 어렵답니다.
조금만 접근해도 바로 달아납니다. ㅎㅎㅎ
어렵게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이런 새들도 있구나?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눈쪽에 있는 검은띠가 때까치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인상적이죠. 영화 조로가 생각나죠. 저만 그런가요? ㅎㅎㅎ
오늘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지금 하늘은 일출로 인해 구름이 빨갛게 달았네요. ㅎㅎㅎ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되시기를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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