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이승기가 촬영한 가창오리 군무
2012. 2. 4일 새벽 대구를 떠나 대전, 그리고 충남 서천에 도착을 했습니다.
동호회에서 가창오리 군무를 촬영하기로 했기때문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가창오리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그곳에 계신 전문가분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다른 새들도 있으면 촬영해볼 욕심이었지요.
또 다른 욕심은 가창오리 증명사진에도 도전을 해보는 것입니다.
가창오리는 떼로 지어다닐뿐만 아니라 겁이 많아서 거리를 잘 안주기로 유명한 새입니다.
제대로된 모습을 촬영한 사진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오늘은 kbs2 1박2일 이승기가 2번을 도전해서 촬영한 가창오리 군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금강하구둑이 배경에 나오도록 담았습니다.
아침녘만 해도 온통 얼음만 있었던 이곳에 오후가 되니 가창오리떼가 계속 모여듭니다.
얼마나 많았든지... 한개의 섬처럼 보입니다. 아주 까맣답니다.
조류 전문가분들의 말씀에 의하면, 보통 오후 5시경에 군무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말엔 많은 사람들이 제방에 나와 카메라를 세우고 서있기때문에
제대로된 군무는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냥 왔다갔다하는 정도... 저는 이 정도만 해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장관이거든요. 몇천마리 정도는 어느곳이나 볼 수 있겠지만
몇십만마리의 가창오리를 한꺼번에 본다는건 행운일 것입니다. ㅎㅎㅎ
설명 없이 사진을 관찰해보세요. 아주 멋지답니다.
사진을 보다보면 아래쪽에 모자이크 처리가 된 곳이 있습니다.
사람들때문인데요. 이분들때문에 가창오리가 군무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몇번 왔다갔다하다가 힘이 소진되면 그냥 날아가버린다네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가창오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창오리는 멸종위기종이라는 사실 모르시지요. ㅎㅎㅎ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이 촬영한 가창오리 군무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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