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갑자기 황조롱이가 많이 만나게 됩니다. 황조롱이는 매과 조류로 정지비행이 주특기입니다.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종이기도 합니다.
우포 주차장을 지나 차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전깃줄에 앉아 있는 황조롱이 한마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째려보는 시선이 너무 따갑습니다. ㅎㅎㅎ
전봇대 위에서 먹이를 추적하던 황조롱이... 저의 등장으로 긴장하고...
고개를 스~윽 돌립니다.
"당신 뭐여! 아! 일 모하겠네..." 하는 표정입니다.
억수로 기분 나쁘다는 표정으로 저를 쳐다봅니다. "아이구 미안해라. 후딱 찍고 갈께"
한참을 생각하더니...
도저히 안되겠는지 날아갑니다. "미안해서 어떻하냐!"
황조롱이는 다른 곳에 가서 먹이활동을 할려가 봅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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