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류들은 대부분 원래 철새였습니다. 그런데... 언젠부터인가 쇠백로, 중백로, 중대백로는 텃새화되었는데요.
중대백로의 아종인 대백로는 아직 겨울철새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지역까지만 많이 관찰되지만 남부지방에선 만나기 어려운 편입니다.
10월 중순경 우포늪에서 발견되어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포스팅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왜가리보다 큰 대백로를 우포늪에서 만나다. http://oks03.tistory.com/457
이번엔 지난번보다 더 남쪽인 제주도에서 발견된 대백로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직까진 모르겠습니다.
원래부터 대백로가 이곳까지 날아온 것인지? 아니면 이번에 처음 날아온건지는 잘모르겠더군요.
다만, 버드디비에서는 제주도 사진이 없더군요.
제주도 해변가입니다. 뒷쪽이 성산부두가 있는 곳입니다. 중대백로와 함께 대백로 한마리가 있습니다.
좀 가까이서 촬영한 것입니다. 크기는 중대백로보다 10~20cm가 더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 큰 성체는 1m를 넘긴다고 하네요.
중대백로와 대백로의 차이는 다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중대백로는 다리가 전체적으로 검은색인데 반해 대백로는 다리의 경부가 노란색 또는 주황색을 띱니다.
작은 물고기 한마리를 잡았습니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지만 이렇게 여러마리를 잡아 먹더군요.
그리고 다리 모습이 보이시죠. 색이 까만색이 아니라 노란 주황색을 띱니다.
제주도까지 날아온 대백로로 인해 새로운 공부거리가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산들강의 새이야기 였습니다. 휴일 잘 쉬시기 바랍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dslr 카메라 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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