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에서 산까치 즉 어치를 만났습니다.
어치는 새들의 폭군으로 난폭할 뿐만 목소리도 까마귀 또는 매과의 소리를 냅니다.
그래서 어치가 나타나면 대부분의 새들은 도망가기 바쁩니다.
오늘은 대구수목원의 휴식하는 건물 위에서 풀벌레 한마리를 잽싸게 물고 내려 앉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짜~~~짠 연두빛 풀벌레를 물고 있는 어치...
풀벌레를 기절시킬려고 이리저리 흔들어 봅니다.
이번엔 핀이 맞았네요.
사진을 몇장 촬영하니 어치가 달아납니다. 멀리가는 건 아니고 인근의 나뭇가지로...
재빨리 ISO를 조정하여 다시 촬영합니다.
어치 엉덩이를 보면서 풀벌레를 촬영합니다.
다 먹고는 고개를 돌려 저를 쳐다보네요.
이젠 다먹었으니 가라는 듯...
감사합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면 편안한 휴식이 기다리는 금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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