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감이 정말 흉작이라고 합니다. 예년에 비해 가격 3~4배는 올라서 쉽게 사먹기가 힘듭니다.
예전에 김치를 금치라 부른적이 있는데 감을 황금감으로 불러도 손색 없는 듯...
작년 이맘땐 대구수목원에 있는 감나무에 감이 참 많이도 달리고 익었지요.
그땐 귀염둥이 동박새가 매일 감을 먹으로 와서 사진 촬영하는 사람치고 기분이 좋았거든요.
그런데... 아!!! 동박새는 보이지 않고 직박구리가 감나무를 다 차지하고 있습니다.
촬영하면서 만난 직박구리만 7마리... 몇개 달린 감을 직박구리가 다먹고 동박새는 굶게 생겼습니다.
한입 찍어 먹는 직박구리... 아!!! 얄미워라~~~
머리를 꼬아내리듯... 요리조리 감을 먹는 직박구리...
한입 베어 물고 자랑합니다.
이번엔 아래쪽에서 입을 크게 벌리곤 물어보지만 잘 베어지진 않습니다. ㅎㅎㅎ
욕심많은 직박구리...
감이 예전보다 아주 적게 달려서 걱정입니다. 올해 이러다가 동박새를 못보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카메라 eos-500d와 망원렌즈 100-400mm를 이용하여 촬영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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