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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달린 야생 노루를 만나보셨나요? (음악 : 타조, 가수 : 이태원) 산속에서 숨어 있는 야생 노루를 만났습니다. 산길을 조심스레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뭔가 부스럭하는 소리에 조심스레 몸을 낮춥니다. 뭐가 있을까요? 소나무를 앞에 두고 몸을 숨기고 있는 야생동물 한마리... 처음엔 고라니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이세요. 뿔이 달렸습니다. 고라니는 암수 모두 뿔이 없습니다. 하지만, 노루는 수컷이 뿌리 달렸지요. 30여년만에 야생에서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다음 사진을 확대해 봅니다. 분명히 뿔이 맞습니다. 아이구! 귀여운 넘!!! .... 다음 사진은 혀로 코를 딱습니다. ㅎㅎㅎ 운이 정말 좋은 날입니다. 인근에 아마도 암컷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진을 몇장 촬영하는 사이 노루는 멀리 달아나버렸습니다. 귀한 모습을.. 2011. 5. 22.
민물도요 여름깃은 배에 검은색 큰 반점이 있다. (음악 : 새들처럼, 가수 : 변진섭) 여름이 오면 민물도요는 검은색 반점을 만든다. 논에서 만난 민물도요... 먹이 사냥중입니다. 검은색 반점이 눈에 확 띕니다. 지난 겨울에 촬영한 민물도요입니다. 몸의 색이 수수하죠. ㅎㅎㅎㅎ 겨울엔 이렇게 집단적으로 움직이는 모습도 관찰됩니다. 민물도요 두마리의 먹이활동장면들... 민물도요 두마리가 만났습니다. 인사도 없이 그냥 지나갑니다. ㅎㅎㅎ 자주 만나니 그럴 필요가 없겠지요. 논에 있는 벌레를 열심히 찾아다닙니다. 서로에게 격려를 해봅니다. "먹이사냥 잘 해라" "응! 알았어" 요즘 여름깃이 많이 관찰됩니다. 화려한 여름깃을 보니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말이 시작되었네요. 재미난 일로 가득하세요.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 2011. 5. 21.
아름다운 뿔논병아리 여름깃을 접사하다. (음악 : 새들처럼, 가수 : 변진섭) 뿔논병아리의 변신은 무죄!!! 여름이오면 새들도 변신을 하게 됩니다. 겨울깃에서 여름깃으로 깃털이 변하게 되는데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짝짓기와 위장술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뿔논병아리 여름깃입니다. 귀깃부분이 적갈색이고 머리와 목의 경계에는 검은색이 있습니다. 부리는 검은색을 띤 분홍색으로 변합니다. 작년 12월에 촬영한 겨울깃입니다. 부리는 분홍색이며, 얼굴과 앞목은 흰색입니다. 확연히 차이가 나죠. 뿔논병아리에 대한 설명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논병아리중 가장 큰 뿔논병아리 : http://oks03.tistory.com/502 천수만 간월호에서 만난 뿔논병아리 간월호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가 넘었습니다. 요즘 해가 길어져서 6시가 넘은 시간에.. 2011. 5. 20.
새들이 트렉터를 따라다니는 이유 (음악 : 거위의 꿈, 가수 : 인순이) 서산에서 논가는 트렉터를 만났습니다. 서산 천수만에서 간월호로 진입해서 얼마되지 않은 곳입니다. 트렉터가 논을 열심히 갈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상하게도 바람이 많이 불어 새들이 잘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논가는 트렉터 뒤를 새들이 쫘악 깔려있는 겁니다. 트렉터가 논을 갈고 지나가면 새들은 금방 모여듭니다. 미꾸라지나 지렁이, 벌레 등을 먹을 생각이겠지요. 이곳에서는 중대백로, 쇠백로를 비롯하여 왜가리, 황로 ... 그리고 도요들이 눈이 띕니다. 민물도요, 청다리도요, 알락도요 등 참 많은 새들이 관찰됩니다. 트렉터가 지나간 자리에서 먹이활동이 끝나면 다시 기다립니다. 다시 트렉터가 앞을 지나가면 바로 날아가서 먹이활동을 합니다. 요즘 서산에서는 이런 풍.. 2011. 5. 19.
종달새로 알려진 종다리를 만나다. (음악 : 새들처럼, 가수 : 변진섭) 종다리(종달새)를 만나다. 충북 부여에서 처음 만난 종다리... 개체수는 10여마리정도 되며, 초지 위에서 지푸라기를 연신 물고 나르는 것이 둥지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참새목 종다리과에 속하며, 크기는 17cm로 소형 조류입니다. 종달새로 알려져 있으며, "삐르르", "삐르르"라는 맑은 음을 낸다고 해서 명금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몸은 엷은 황갈색이고 머리, 등, 작은 날개덮깃과 가운데날개덮깃은 적갈색으로 무늬가 없습니다. 머리깃은 짧고 둥글며, 쇠종다리는 머리깃이 없습니다. 개활지나 논, 소택지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초지에서 놀고 있는 종다리를 만났습니다. 낮은 초지임에도 키가 작아서 잘 관찰되지 않더군요. 가만히 앉아 기다리면 머리를 내밀기도 합니다. 셔터소.. 2011. 5. 18.
붉은부리와 검은머리가 특징인 멸종위기종 검은머리물떼새를 만나다. (음악 : 새들처럼, 가수 : 변진섭) 이번 서해안 출사의 목적은 검은머리물떼새였습니다. 작년 1년간 대전에 근무하면서 몇번을 서해안에 들렀지만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출사에서 최대의 관심은 검은머리물떼새를 만나보는 것입니다. 이번 출사를 준비하면서 실수를 했던 것중 하나가 물때 시기입니다. 새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바다의 물때중에 만조가 가장 좋습니다. 이유는 갯벌에 물이 차면 새들은 육지와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당일 도착해서 갯벌을 보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물이 안보이더군요. 다른말로하면 좋은 사진 촬영하기엔 틀렸다는 겁니다. 우연히 만난 검은머리물떼새로 인해 기분은 좋아졌지만 사진의 상태는 생각보다 좋지는 않습니다. 검은머리물떼새를 알아볼까요? 서해안 갯벌에서 만난 검은머리물떼새입니다. 이.. 2011. 5. 17.
하루 평균 200명이 방문해도 행복한 이유 오늘 배경음악을 인순이님의 "거위의 꿈"으로 올렸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아주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거위의 꿈(가수 : 인순이)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히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뒤에 흘릴때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난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 날을 함께해요..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 2011. 5. 16.
이름과 생김새가 특이한 "개꿩"을 만나다. (음악 : 새들처럼, 가수 : 변진섭) 서해안에서 만난 "개꿩" "개꿩"... 새의 이름인가? 참 이상하기도 하지... 그래서 개꿩의 유래에 대해 인터넷을 뒤져봤습니다. 개꿩은 원래 갯가에서 사는 것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갯가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물가를 뜻하더군요. 개꿩 사진을 보고 있으면 얼마전 제가 올린 포스팅이 생각나시죠. 바로 지난주 토요일인 5. 14일 올린 포스팅(http://oks03.tistory.com/685)이랍니다. 생김새가 아주 비슷합니다. 차이점이라고는 등의 황금빛 색과 앞쪽의 검은색 띠의 모양이 다르답니다. 그리고 크기는 개꿩이 조금 더 크답니다. 개꿩에 대해 알아보면, 도요목 물떼새과에 속하며, 크기는 29cm로 소형중 큰편입니다. 몸의 아랫면과 옆면은 검은색입니다... 2011. 5. 16.
갈대밭에서 만난 시끄러운 개개비 (음악 : 새들처럼, 가수 : 변진섭) 시끄러운 새 "개개비"를 소개합니다. 하천 안에서 새를 촬영하여 있었습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시끄러운 새소리... "개, 개, 개, 삐, 삐, 삐" "엇! 개개비다." 그렇습니다. 개개비의 울음소리입니다. 열심히 울고 있는 개개비 짝이 그리운 걸까요? ㅎㅎㅎ 참새목 휘파람새과에 속하며, 크기 18.5cm로 소형조류랍니다. 윗면은 녹색을 띤 갈색 또는 회갈색이며, 허리와 위꼬리덮깃은 연한편입니다. 아랫면은 흰색이며, 눈썹선은 흰색이나 뚜렷하지는 않습니다. 지저귈때는 머리꼭대기의 깃털을 세우기도 하며, 다리는 청록색입니다. 갈대밭에서 만난 개개비의 여러 모습 날렵한 모습의 개개비 요럴땐 참 예쁩니다. 좌우로 살피며 경계를 합니다. 인기척을 느끼면 갈대밭 속으로 사라진.. 2011. 5. 15.
희귀한 검은가슴물떼새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음악 : 새들처럼, 가수 : 변진섭) 우연히 만난 검은가슴물떼새... 처음엔 도요새인줄 알았더니 물떼새더군요. 혹시 개꿩이 아닐까?도 생각했지만 검은가슴물떼새더군요. 검은가슴물떼새 어미새의 모습입니다. 다음은 검은가슴물떼새 어린새입니다. 검은가슴물떼새 소개 도요목 물떼새과에 속하는 검은가슴물떼새는 크기가 24cm로 중소형종에 해당됩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노란색을 띠며, 날 때 허리는 어두운 갈색입니다. 여름깃은 몸 아랫면은 검은색이며, 옆구리는 흰색이지만 검은색의 무늬가 있습니다. 겨울이 오면 검은색에서 노란색을 띤 갈색으로 변화합니다. 처음 만난 검은가슴물떼새... 단란한 가족을 보는 것 같습니다. 어른새 2마리와 아기새 2마리... 귀한 자태를 관찰하고 사진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도 기분이 .. 2011. 5. 14.
녹색 다리의 주인공! 청다리도요를 만나다. (음악 : 새들처럼, 가수 : 변진섭) 다리가 녹색인 청다리도요를 만나다. 대구 인근의 제법 큰 하천... 도요새 한마리가 서성거립니다. 무슨 도요새일까요? 망원렌즈로 촬영하면서 조류도감을 뒤져봅니다. 처음 만난 청다리도요 여름깃입니다. 청다리도요는... 청다리도요는 도요목 도요과에 속하며, 크기는 35cm입니다. 부리는 위로 약간 휘어져 있으며, 다리는 녹색입니다. 갯벌, 하구, 논, 호수 등에서 주로 관찰됩니다. 먹이를 찾아 다니는 청다리도요 오늘은 먹이활동이 쉽지 않습니다. 위 사진들은 제방 위에서 아래쪽 습지를 향해 앉아서 촬영한 것입니다. 처음 만나는 청다리도요... 만나서 반가웠단다. ㅎㅎㅎ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4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 2011. 5. 13.
독특한 색을 가진 꼬까도요를 만나다. (음악 : 새들처럼, 가수 : 변진섭) 오랜만에 만난 꼬가도요 꼬까라는 말은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이 즐겨 사용하는 말입니다. 알록달록하게 곱게 만든 아이의 옷이나 신발을 뜻하며, 설날이나 추석때 많이 사용하지요. 오늘은 새들중에 꼬까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도요새를 만나보겠습니다. 꼬까도요에 대해 알아보면 도요목 도요과에 속하며, 크기는 22cm로 소형 조류에 속합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흰색 바탕에 특징적인 검은색 줄무늬가 있습니다. 검은색 부리는 짧고 위로 햑간 휘어져 있으며, 다른 도요류에 비해 다리는 짧고 붉은색 또는 주황색입니다. 날 때 검은색, 흰색, 적갈색의 독특한 무늬를 볼 수 있습니다. 갯벌이나 모래가 있는 바위에서 주로 발견된답니다. 아름다운 비행을 하는 꼬까도요 동해안 해안가에서 먹이활동 .. 2011. 5. 12.
대구수목원에서 만난 방울새의 민들레 사랑 (음악 : 새들처럼, 가수 : 변진섭) 대구수목원에서 만난 방울새 대구수목원에서 만난 방울새입니다. 봄이 오면 방울새들은 민들레를 따라 다닌답니다. 방울새를 소개해드리면, 참새목 되새과에 속하며, 크기는 14cm로 소형 조류입니다. 수컷의 경우 머리, 가슴은 갈색을 띤 녹색이며, 날개 깃은 검은색입니다. 날개에는 노란띠가 있으며, 가슴과 배는 갈색을 띤 노란색입니다. 방울새는 우리나라에서 1년 내내 관찰되는 텃새이며, 공원이나 낮은 지대의 인가 근처에서 주로 관찰된답니다. 민들레를 사랑하는 방울새 예년엔 참 많은 방울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올핸 특이하게도 한마리의 방울새가 민들레를 사랑하더군요. 민들레 풀숲에 나타난 방울새 한마리... 눈치를 살핍니다. 누가 있나? 본격적으로 먹이활동이 시작됩니다. .. 2011. 5. 11.
후투티 아기새! 둥지를 떠나다. (음악 : 거위의 꿈, 가수 : 인순이) 인디언추장을 닮은 후투티 아기새의 둥지 떠나기(이소) 후투티를 아세요? 지난번 이곳에서 소개를 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후투티에 대한 소개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인디언추장 별명을 가진 후투티 : http://oks03.tistory.com/648 나무 둥지에서 처음 만난 후투티 아기새... 저는 어미에게 먹이를 달라는 것으로 착각을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소(독립)를 준비중이더군요. 후투티 어미새가 기다리다 지쳐 아기새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세상에 나가보자! 얼마나 멋진줄 아니?" 하지만, 아기새는 둥지를 떠날 생각을 안합니다. "무서워요" 그러는 사이... 시간은 흘러가고... 드디어 아기새가 둥지를 나왔습니다. 둥지를 나오고 첫번째하는 일이 뭔지 .. 2011. 5. 10.
분홍색 롱다리가 특징인 희귀한 장다리물떼새 (음악 : 타조, 가수 : 이태원) 처음 만난 희귀한 장다리물떼새 처음 만났지만 보는 순간에 알아봤다는 장다리물떼새... 새로운 종을 추가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분홍색 롱다리의 얼짱을 만나는 건 더 즐겁답니다. 장다리물떼새는 누구일까요? 도요목 장다리물떼새과에 속하며, 크기는 37cm로 제법 큰 쪽에 속한답니다. 장다리물떼새과에는 전세계적으로 약 13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장다리물떼새와 뒷부리장다리물떼새 등 2종이 나그네새로 희귀하게 관찰됩니다. 장다리물떼새는 부리는 검은색으로 가늘고 길며, 다리는 분홍색으로 길어 보는 순간 알아볼 수 있답니다. 날개는 검은색이며, 몸의 아랫면은 흰색입니다. 수컷의 경우엔 머리꼭대기에서 목의 뒷면에 걸쳐 검은색 또는 회갈색가 있습니다. 울음소리는 특이하게도 날카로운 ".. 2011. 5. 9.
순간포착! 비행하는 꿩을 카메라에 담다. 인기척에 놀라 날아가는 꿩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금호강 제방에서 새들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인기척에 놀란 것일까요? 푸드득... 들고 있던 카메라로 순간 담았습니다. 꿩은 수컷인 장끼입니다. 금호강을 건너는 꿩 장끼... 비행할때와 착륙할때의 날개를 운용하는 방법이 틀립니다. 비행할때엔 공기의 저항을 최대한 줄이면서 날개는 아래쪽 공기를 이용해 잘 날 수 있도록 합니다. 날개짓을 계속하면서 착률할 장소를 선택합니다. "착륙 성공" 어제부터 촬영을 나가고 있습니다. 원거리 핀이 좀 맞지 않은 것 같아 신경이 쓰입니다. 시간이 날때 다시 한번 AS를 받아야 할 것 같네요. 모두 주말 잘 보내세요. 위 사진들은 캐논 dslr 카메라 7d와 망원렌즈 100-200mm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들강.. 2011. 5. 8.
한줄기 빛이 있는 곳에서 야생 들고양이를 만나다. 대구수목원에서 새를 촬영하다가 시간이 남아 옆길로 샛습니다. 오전 9시 경이라 숲속은 어두운 편이었죠. 500m를 내려갔을 때입니다. 어두컴컴한 곳에서 아주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망원렌즈로 확인해보니 들고양이였습니다. 순간! 들고양이가 고개를 획~ 돌립니다. 저의 포스에 겁을 먹은 걸까요? ㅎㅎㅎ 그건 아니겠지요. 동물들은 사람을 제일 두려워하기 때문이겠지요. 더 이상 다가오기 전에 먼저 물러납니다. 우연히도 들고양이가 있었던 곳만 햇볕이 있었습니다. 물러나는 순간 잘 보이지 않게되더군요. 햇볕에 드러난 들고양이의 꼬리만 아주 잘보입니다. 저는 산에서 만나는 뭔가 중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이랍니다. 멧돼지도, 고라니도, 삵도 무섭지 않답니다. 저에게 혹시나 헤코지를.. 2011. 5. 7.
콩새 사촌인 검은머리의 밀화부리 밀화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밀화부리를 보고 있노라면 콩새(http://oks03.tistory.com/609)가 생각납니다. 같은 참새목 되새과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검은머리라는 것만 빼고 보면 참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크기는 19cm이고 부리는 엷은 주황색으로 끝이 검은색입니다. 위 사진은 수컷입니다. 수컷은 머리와 빰은 광택이 있는 검은색이며, 목 뒤와 등은 회갈색입니다. 날개는 광택 있는 검은색으로 날개깃 끝과 첫째날개덮깃은 흰색입니다. 가슴과 배는 담황색이며, 꼬리는 검은색입니다. 숲속에 숨어 있는 밀화부리를 만났습니다. 머리가 검고 부리가 주황색이라 밀화부리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사촌인 콩새는 머리가 갈색이라 쉽게 구별됩니다. 밀화부리는 노란부리라는 것에서 이름이 따온 것으로 .. 2011. 5. 7.